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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부터 TXT·여자친구·세븐틴까지…든든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입력 : 2020-07-09 18:55:04 수정 : 2020-07-09 20: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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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성장의 중심에는 단연 그룹 방탄소년단(RM·진·슈가·제이홉·지민·뷔·정국)이 있었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2015년 ‘화양연화’ 시리즈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팬덤 사냥에 나섰다. 탄탄한 실력과 촘촘한 세계관으로 전 세계적 반응을 불러일으킨 이들은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시리즈로 본격적인 대세 반열에 올랐다. 

 

 2018년 5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를 시작으로 올해 2월 발표한 ‘맵 오브 더 소울 : 7(MAP OF THE SOUL : 7)’까지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네 차례 1위에 올랐다. 올 초에는 ‘온(ON)’으로 ‘핫 100’ 차트 4위에 오르며 자체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글로벌 팬덤에 힘입어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까지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무대에서 존재감을 과시했고, 나아가 영국 웸블리, LA 로즈볼, 시카고 솔저 필드 등 스타디움 월드투어로 공연 역사를 갈아치웠다.

 앨범 판매량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데뷔 앨범 ‘투 쿨 포 스쿨(2 COOL 4 SKOOL)’을 시작으로 올해 2월 ‘맵 오브 더 소울 :7(MAP OF THE SOUL : 7)’까지 총 14개 앨범을 발매, 2032만 9305장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윙스(WINGS)’를 시작으로 연속 7개 앨범이 밀리언 셀러(판매량 100만장 이상)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방탄소년단도 군 복무는 피해갈 수 없다. 1992년생 맏형 진을 시작으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입대가 시작될 예정이다. 1997년생 막내 정국까지 복무를 마치려면 ‘완전체’ 방탄소년단의 공백기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새로 합류한 아티스트들의 알찬 라인업이 빅히트의 지속적 성장을 기대케 한다. 

 지난해 3월 데뷔한 5인조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이하 TXT, 수빈·연준·태현·휴닝카이·범규)는 방탄소년단의 ‘동생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데뷔 앨범부터 독특한 노래 제목과 가사, 세련된 음악으로 TXT만의 색깔을 구축했고, 데뷔 2개월 만에 해외 쇼케이스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에서는 신인왕 10관왕에 빛나는 활약을 보였으며 미국 빌보드, 일본 오리콘 차트 등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루키의 탄생을 알렸다.

 

 더불어 그룹 여자친구 소속사 쏘스뮤직(레이블) 인수에 나선 빅히트는 올해 5월, 그룹 뉴이스트와 세븐틴의 소속사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최근 그룹 세븐틴이 발매한 미니7집 ‘헹가래’가 앨범 판매량 100만장을 넘기는 등 주가를 높이고 있는 상황. 이로써 빅히트는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더불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플레디스 소속 가수까지 국내 최고 수준의 남성그룹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멀티 레이블 확장에 이어 사업의 다각화와 기업 구조의 고도화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게임 개발 업체 ‘수퍼브’를 인수하고 플랫폼 사업을 위한 ‘비엔엑스’ 등을 설립해 종속 회사를 10개로 늘렸다. 해외사업 역량 및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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