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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법률방송 초대석’ 출연…정계은퇴 진짜 이유 밝힌다

입력 : 2020-06-25 13:23:25 수정 : 2020-06-25 13: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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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20대 국회를 뜨겁게 달구고 이제는 정계 은퇴를 선언한 표창원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법률방송의 “법률방송 초대석”에 출연한다.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의 대표로 새롭게 출발하는 표창원 전 의원은 셜록 홈스를 꿈꾸던 어린 시절부터 좌충우돌 경찰대학생 시절, 안정된 교수직을 박차고 광야로 나선 이후 ‘신사의 품격과 전사의 용맹함’을 출사표로 내세웠던 정치인으로서의 역할까지, 3부에 걸쳐 진솔하게 본인의 삶을 이야기한다.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를 모토로 하는 법률방송의 이번 기획에 많은 관심과 보도를 기대한다. 

 

학창 시절부터 원칙주의자였던 그는 경찰대 시절 축제 때 2학년 동급생을 이유 없이 폭행한 4학년 선배를 학교 당국에 고발했다. 개인적으로 자신에게 정말 잘해줬던 그 선배와의 관계도, 줄줄이 이어진 다른 4학년 선배들의 회유도 그를 굴복시키지는 못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나와의 관계나 그 사람의 현재 상황은 소거하고, 이건 공적인 사안이고 폭력행위에 규율 위반이기 때문에 학교에 신고했다“고. 경찰대 교수 재직 시절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한 의견 표명으로 정치적 논란에 휩쓸리게 된 그에게 정치적 중립성을 이유로 비난이 쏟아졌다. 표창원은 며칠간 불면의 밤을 보낸 후 경찰대 교수를 사직했다. 이를 아내에게 어떻게 말했는지, 비하인드 스토리가 본 프로그램에서 공개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한 표창원은 ‘신사의 품격과 전사의 용맹함’을 모토로 국회의원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그는 스스로의 이념을 보수로 규정하는데 그가 말하는  보수주의의 참가치는 단순히 북한을 반대하는 안티 테제가 아니라, 불의에 항거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선비 정신을 잇는 그런 의미에서 자신은 진정한 보수주의자라고 말한다.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그는 정계 은퇴의 진짜 이유를 본 프로그램에서 밝힌다. 분명히 문제가 있는 인사를 국회청문회에서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어쩔 수 없이 변호하고 방어한 것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정계를 은퇴하고 자유인으로 살게 된 그는 앞으로의 삶의 원칙에 대한 질문에 건전한 민간인의 도덕성을 말하면서, 정치인과는 다르지만 사회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삶을 살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지금까지 보인 모습보다 앞으로 보게 될 모습을 더 기대해달라고 말하면서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 대표로서, 저술가로서, 방송인으로서 치열하게 살겠다고 다짐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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