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U-19 챔피언십 상대가 결정됐다. U-16 대표팀은 호주, 인도, 우즈베키스탄과 한 조에, U-19 대표팀은 일본, 이라크, 바레인과 맞대결을 벌인다.
송경섭 감독이 이끄는 남자 U-16 대표팀은 C조에 자리했다. 대한민국은 역대 AFC U-16 챔피언십에서 두 번(1986, 2002년) 우승 고지를 밟았고, 가장 최근의 입상 성적은 최진철호의 2014년 태국 대회 준우승이다.
송경섭 감독은 “까다로운 중동팀을 피하게 돼 조 추첨 결과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조 추첨 결과를 지켜보면서 B조나 C조로 들어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대로 조 편성이 된 것 같아 만족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때문에 4~5개월간 소집훈련을 하지 못한 탓에 선수들의 컨디션이 정상적이지 않아 몸 상태를 잘 체크하겠다”고 덧붙였다.
B조에 배정된 U-19 대표팀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린다. 대한민국은 총 12회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으며, 가장 최근 우승한 대회는 故 이광종 감독이 이끌었던 2012년 UAE 대회다. 사령탑 김정수 감독은 “조 추첨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우리 스스로가 얼마만큼 준비되어 있는가가 중요하다”며, “본선에 올라온 모든 팀은 까다롭다. 조만간 추가적인 소집훈련을 통해 조금 더 세부적으로 팀을 다듬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AFC U-16, U-19 챔피언십은 총 16개 팀이 참가해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른다. 각 조 1, 2위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4강 진출 시 내년에 개최되는 2021 FIFA 페루 U-17 월드컵과 2021 FIFA 인도네시아 U-20 월드컵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단, U-19 챔피언십의 경우 개최국 자격으로 FIFA U-20 월드컵 본선에 자동 진출한 인도네시아가 4강에 들 경우 자리가 하나 남기 때문에 8강전에서 패한 4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나머지 한장의 월드컵 티켓 주인공을 가린다.
U-16 챔피언십 대회는 오는 9월 16일부터 10월 3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린다. U-19 챔피언십은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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