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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갈’ 박성웅 “‘절대악’ 황득구…이제 순하고 유쾌한 캐릭터 하고파” [톡★스타]

입력 : 2020-05-19 09:54:04 수정 : 2020-05-19 18: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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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박성웅이 ‘절대악’ 레전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지난 17일 종영한 OCN 토일 오리지널 ‘루갈’은 바이오 생명공학 기술로 특별한 능력을 얻은 인간병기들이 모인 특수 조직 ‘루갈’이 대한민국 최대 테러집단 아르고스에 맞서 싸우는 사이언스 액션 히어로 드라마. 극 중 박성웅은 ‘절대악’ 황득구 캐릭터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비상한 머리와 사업 수단을 지닌 황득구는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최강 빌런이었다. 눈물도 피도 없는 악랄함을 가지고 있는 그 앞에 엘리트 경찰 강기범(최진혁)이 등장하며 드라마가 시작됐고 이후 루갈 조직원들과 범죄조직 아르고스의 승부가 매 회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마지막까지 박성웅은 한치의 양보도 없는 결전을 펼쳤다. 황득구는 루갈의 멤버 광철(박선호)을 납치해 강화 시술을 시도하기도 하고 루갈 본부 안으로 침입해 반전의 반전을 선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황득구가 루갈의 첫 실험체였던 것이 밝혀지며 충격 반전을 선사했던 것에 이어 기범과의 사생결단 진검 승부를 벌였다. 목숨을 잃어가는 중에도 황득구는 “덕분에 재밌었다. 강기범”이라는 말로 강렬하지만 소름 끼치는 엔딩을 선사했다.

박성웅은 16화 내내 사건의 중심에서 극을 이끌었다. 강기범이 루갈이 된 사건의 시작도, 아르고스의 분열의 시작 그리고 그들이 움직였던 모든 이유는 황득구로부터 비롯된 것이었다. 세상을 악으로 지배하려는 황득구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원하는 것을 손에 넣었다. 박성웅은 깊은 연기 내공으로 빌런 중의 빌런, 절대악 캐릭터의 새 지평을 열었다.

 

소속사를 통해 박성웅은 “겨울에 시작한 약 6개월의 촬영을 마쳤다. 함께 출연한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 모두 너무 열심히 촬영했고 그만큼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고 돌아봤다.

 

피도 눈물도 없는, 강렬한 악역이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황득구는 실제로 본적도, 볼 수도 없는 악랄한 캐릭터다. 내가 생각한 황득구는 같은 공간에 있기만 해도 불편한, 항상 날이 서있는 느낌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래서 지난 6개월동안 몸짓, 행동, 눈빛 모두 날카로웠다고. ‘얼마나 더 악랄해야하나’ 끊임없이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루갈’의 가장 큰 반전은 황득구가 루갈 프로젝트의 첫 실험체였다는 사실이다. 박성웅은 “예상 못 한 바는 아니다. ‘타노스’가 될 줄 알았다”고 답하며 “조금 더 일찍 밝혀져서 루갈 4명과 함께 붙었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든다”고 했다. 

 

시원한 액션도 시청 포인트로 손꼽혔다. 박성웅은 격렬한 액션 장면에서도 한치의 흔들림 없는 시원하고 통쾌한 액션을 선사했다. 그는 “액션은 촬영하는 재미가 있다”고 답하면서도 “액션을 위해 하루에 4시간씩 두 달 넘게 운동, 금주, 다이어트를 했다. 쉽지만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모든 밸런스가 잘 맞아 황득구 캐릭터가 잘 표현된 것 같다”고 뿌듯함을 전했다. 

 

박성웅은 “‘루갈’은 황득구 뿐 아니라 모든 캐릭터가 살아있는 드라마였다. 웹툰을 원작으로 해 기대와 다른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제작진과 배우들이 그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끝으로 당분간은 악역이 아닌 ‘박성웅 같은’ 순하고 유쾌한 캐릭터로 대중을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내놨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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