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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쇼’ 이동우 “망막색소변성증 판정…김경식과 목 놓아 울었다”

입력 : 2020-05-13 15:26:28 수정 : 2020-05-13 15: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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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허지웅쇼’ 이동우가 망막색소변선증을 판정받았던 날을 회상했다.

 

13일 방송된 SBS 러브FM ‘허지웅쇼’에는 개그맨 김경식과 이동우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허지웅은 “고정 코너 ‘이 맛에 산다’에 이동우, 김경식이 등장했다”고 소개했고, 이동우는 “전생에 부부였던 우리가 왔다”며 인사를 건넸다.

 

허지웅은 “왜 전생에 부부라고 하는 거냐”고 물었고, 이동우는 “재미로 보는 사주에서 점괘로 전세에 우리가 부부였다고 나왔다. 정말 그런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헤어졌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경식 역시 “타로 봐주는 분도 우리 둘이 전생에 부부처럼 끈끈한 인연이었다”고 덧붙였다.

 

허지웅은 “이동우는 망막색소변성증 판정 후 시력을 잃어가게 됐다. 눈이 안 보인다고 했을 때 기분 어땠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동우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서 펑펑 울었다”라며 “2시간은 운 것 같다. 김경식도 함께 울었다. 평소에 김경식이 우는 모습을 못 봐서 충격이었다. ‘내가 괜히 말을 했나’라는 생각도 했다. 참담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김경식은 “다들 내가 이동우를 챙긴다고 하는데, 내가 더 의지하고 있다. 휴대폰에도 이동우 멘토라고 저장해 놨다”며 “다만 이제는 이동우가 돈을 벌었으면 좋겠다”며 농담했다.

 

사진=SBS 러브FM ‘허지웅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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