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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이영자, 母 치매 최초 고백 “병원에 있다…연예인이니까, 감당”

입력 : 2020-05-09 11:28:23 수정 : 2020-05-09 13: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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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은희 온라인 뉴스 기자] 방송인 이영자가 모친의 치매 투병 사실을 최초로 고백하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전 세계에 유일무이하다는 참치 참숯구이를 영접하는 이영자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자는 식당에서 마주한 두 명의 손님들과 언제나처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식사 도중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영자는 금전 문제를 고민하는 손님을 향해 “건강하니까 돈 문제를 고민하는 거다. 건강을 잃어봐라”며 “병원에 있는 사람들의 소원은 ‘우리’다. 내 발로 화장실 가고, 먹고 싶은 거 먹고, 사회 활동하는 게 그들의 꿈”이라고 했다.

 

이 손님은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시절, 어머니가 폐암으로 돌아가셨다며 “암을 알고 21일 만에 돌아가셨다. 생활이 힘들어서 어머니가 가시는 게 편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었다”고 고백했다.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이영자는 “그 생각을 가졌던 걸 평생 후회했겠다”고 했고, 이 손님은 “어머니가 못 산 만큼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자는 “저희 어머니도 병원에 있다. 치매를 앓고 있다”고 방송 최초로 모친의 투병 사실을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연예인이니까, 남보다 많이 버니까 감당하지 직장인이면 아들 둘에 딸 하나가 케어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안 환자 한 명에는 세 명이 있어야 하더라”고 덧붙였다.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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