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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 “누군가 내 집에 몰카·도청장치 설치해…” 충격 근황

입력 : 2020-04-26 13:38:06 수정 : 2020-04-26 13: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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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은희 온라인 뉴스 기자] 70년~80년대를 풍미했던 배우 허진의 충격적인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 제작진은 허진이 매일 공원에 나와 뜨개질을 한다는 제보를 받고 한 공원을 찾았다.

 

이날 허진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일이 없으니까”라고 말한 뒤 제작진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자신의 집을 소개했다. 이후 가계부를 쓰던 허진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는 “오늘 안 써도 됐는데 3600원만 써야 되는데 많이 썼다. 지출을 줄여야 되는데”라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음 날 허진은 누군가가 자신의 집을 무단 침입하고 있다며 몰카와 도청장치까지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왜냐면 화장품이 쓰러져 있어. 항상 나는 화장품을 세워 놓거든. 근데 누가 들어왔다가 얼른 간 것 같아. 그러니까 쓰러져 있지”라고 설명했다.

 

허진은 이어 “환풍구 때문에 천장 부분이 열어지니까 사람이 왔다 갔다 할 수 있거든. 그래서 내가 테이프로 막아 놨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1분이면 어떤 집도 뚫는다는데? 아무리 별 장치를 다 해도. 2캐럿 다이아몬드도 여기서만 두 번 없어졌어. 5층에서는 목걸이 한 번 없어지고”라고 물건까지 도둑맞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금고도 그 전에 누가 와서 번호를 바꿨어. 그다음 날 번호를 눌렀더니 안 열어져. 그 사람들이 (금고를) 고장 내고 간 거야. 그래서 철물상을 불러서 풀려고 했는데 또 (번호를) 바꿔봤자 마찬가지야”라고 밝혔다.

 

하지만 허진이 외출했을 때 그의 집엔 아무도 들어오지 않았다. 그렇지만 허진은 이를 믿지 않고 경찰서를 찾았다. 이에 제작진은 허진의 집 경비실, 관할 지구대를 찾았고 이들은 “경찰이 출동한 적 없다. 도난을 당했으면 신고가 벌써 들어왔지”, “도난 신고 들어온 적이 없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허진에게 “혹시 의심 가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고, 허진은 “어떤 여자가 시작한 거 같아. 자기 남편이 나를 너무 생각했어. 그러니까 이 여자가 정신이 확 돌아버린 거야. 질투가 많은 여자야. 열이 있는 대로 받으니까 이 여자가 우리 집에 도청을 시작한 거야”라고 답했다. 그는 “전화를 하면 다 도청을 해버리는 거야. 그리고 나한테 일이 오면 아주 귀신처럼 알아. 나한테 (오는 전화) 벨을 안 울리게 하는 거야. 그러니까 못 받은 전화가 너무 많아”라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후 제작진은 몰카, 도청 탐지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허진의 집을 살핀 전문가들은 “현재 이 집 안에는 도청기나 몰래카메라는 없다”고 밝혀져 허진은 그제야 안심했다.

 

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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