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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내년 7월 확정, 세계 스포츠 이벤트가 힘 싣는다

입력 : 2020-03-31 10:45:23 수정 : 2020-03-31 18: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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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2021년 7월 개최 확정
세계육상연맹, 세계수영연맹 일정 조정하며 새 일정 지지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도쿄올림픽 2021년 개최 일정을 지지한다.”

 

오는 여름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올림픽·페럴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세계 스포츠 이벤트들도 그 영향을 받게 됐다.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스포츠도 큰 타격을 받았다. 각종 메인이벤트가 취소, 연기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의 유로2020,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주최하는 코파아메리카도 각각 1년씩 연기됐다. 강행을 고수했던 도쿄올림픽도 끝내 다음 해에 치르기로 결정했다.

 

올림픽은 세부 일정도 정해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공식 성명을 통해 “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JOC), 일본 정부가 새 일정을 합의했다”며 “올림픽은 2021년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패럴림픽은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라고 발표했다.

 

가장 더운 시기에 올림픽을 한다는 점에서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다. 영국 매체 ‘가디언’ 등은 IOC의 공식 성명 후 “일본에서도 가장 더운 때다. 일부 종목은 벚꽃이 피는 봄에 치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JOC 측은 사상 최초로 경기장 내 음료 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일본 복수 매체에 따르면 페트병이나 물통에 든 750㎖의 비 알코올 액체를 1인당 1개 허락했다. 

 

‘처음’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도쿄올림픽이 연기되면서 2021년 개최 예정이었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일정이 겹쳤다. 세계육상연맹과 세계수영연맹은 일정을 조정한다. 코로나19라는 불가항력적인 요인 때문에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IOC에 대한 존중이다. 세계육상연맹은 “도쿄올림픽 2021년 개최 일정을 지지한다.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게 됐다”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와 함께 2022년에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수영연맹도 궤를 같이했다. 연맹 역시 “올림픽의 새 일정을 환영한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와 일정 조정을 협의하고 있다. 적절한 답을 찾기 위해 모두와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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