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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젤린 릴리, 코로나 19 단순 감기 발언 사과 “무감각했다”

입력 : 2020-03-27 14:42:45 수정 : 2020-03-27 14: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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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할리우드 배우 에반젤린 릴리가 최근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거부에 대한 입장을 번복하고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에반젤린 릴리는 26일(현지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16일 내가 글을 올렸을 때 당국의 지시는 250명 이상 모이는 모임을 갖지 않고 규칙적으로 손을 씻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이틀 뒤 당국의 지침이 바뀌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무엇보다 에반젤린 릴리는 앞서 코로나 19 확산 방지의 일환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대해 거부해 전 세계로부터 비난받은 사건을 언급하며 “사회 경제적, 정치적 언급이 들어간 내 글이 큰 문제를 일으켰지만, 현재는 코로나 19 확산을 완화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하고 있고 집에서 가족들과 머무르고 있다는 걸 꼭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19 때문에 전 세계가 받고 있는 고통과 두려움에 대해 무감각했던 것을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직접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용서를 구한다”며 “난 여러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려는 의도가 아니었다. 내가 열흘 전 쓴 글은 히스테리가 만연한 세상에 침착함을 전해주고 싶었다”고 사과했다.

 

또한 그는 “취약한 시기 많은 사람이 서로를 향해 보여준 아름다운 인류애에 감동받았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두려움과 싸우고 있을 때, 한 친절하고 현명한 사람이 내게 ‘공포가 아니라 사랑으로 위기를 극복하라’고 말해줬다. 내가 이 모든 상황을 깨닫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에반젤린 릴리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아이들을 체조 캠프에 데려다줬다. 모두 나가기 전 깨끗이 손을 씻었다. 아이들은 웃으며 놀고 있다”라는 글과 함께 ‘평소대로 행동하라’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코로나 19 여파로 각 정부가 바깥 활동의 자제를 권고, 많은 이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 중인 상황에서 에반젤린 릴리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그러나 에반젤린 릴리는 자신의 글을 지적하는 팬들을 향해 “나는 면역력이 저하돼 있고 아이들도 두 명이나 있다. 아버지 역시 백혈병 4기다. 어떤 사람들은 자유보다 생명을 더 중시하고, 어떤 이들은 생명보다 자유를 더 중시한다. 이는 우리의 선택에 달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19는 단순 호흡기 감기다. 정부가 너무 통제하려 하고 선을 넘었다고 생각한다. 선거 때만 되면 꼭 뭔가가 나타나더라”며 정치적 음모까지 주장해 논란에 논란을 더했다.

 

한편, 에반젤린 릴리는 에반젤린 릴리는 ‘호빗’ 시리즈, ‘앤드맨’ ‘어벤져스: 엔드게임’ ‘앤트맨과 와스프’ 등에 출연했다.

 

사진=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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