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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배우 키스 미들브룩, 코로나 19 치료제 사기 혐의로 체포

입력 : 2020-03-27 14:12:07 수정 : 2020-03-27 1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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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미국 배우 키스 미들브룩이 코로나 19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며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가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

 

2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화 아이언맨2 등에 단역으로 출연한 키스 로런스 미들브룩(53)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 19 치료 주사제와 예방 알약을 개발했다는 거짓 주장을 늘어놓았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직과 연줄이 닿는 것처럼 얘기하면서 치료제가 특허 출원 중이라고 했고, 농구팀 LA 레이커스의 간판스타였던 매직 존슨이 이사회 멤버로 있다며 투자자들을 현혹해 자금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부 사람들에게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가 치료제 투여 후 51시간 만에 일어나 걸었다”, “30만 달러를 투자하면 3천만 달러의 수익을 안겨줄 수 있다”고 꼬드겼다.

 

결국 그는 투자자로 가장한 연방수사국(FBI) 요원을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 19 가짜 알약을 건네주다 그 자리에서 체포됐다.

 

보도에 따르면 미들브룩은 체포 이후 “두바이 익명의 구매자로부터 100억 달러를 받아 회사에 30만 달러의 투자를 보장받았다”고 진술했다. 또 그에 의해 이사진으로 언급됐던 매직 존슨은 수사관들에게 미들브룩의 회사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성명에서 “공포와 약점을 먹잇감으로 삼아서 뻔한 거짓말로 사기를 쳤다”며 미들브룩을 금융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한편 키스 미들브룩은 영화 ‘아이언맨2’, ‘머니볼’ 등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사진=키스 미들브룩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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