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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코로나로 12년 만에 가게 첫 휴업…월세 935만원”

입력 : 2020-03-16 14:55:52 수정 : 2020-03-16 14: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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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홍석천이 가게 휴업을 알리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홍석천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태원에 있는 마이첼시. 오픈한 지 12년쯤 됐는데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영업하던 가게”라며 “코로나 19 때문에 지난주부터 잠시 휴업하고 있다. 눈물이 난다. 월세는 935만원 정도다”는 소식을 전하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난 10일부터 휴업 중인 홍석천의 가게 곳곳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어 “이왕 문 닫고 쉬는데 번뜩 생각이 든다. 혹시 이 공간을 이용하고픈 열정 넘치고 콘텐츠 좋은 분들 연락 달라. 함께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음식도 좋고 플리마켓 해도 되고 유튜브 촬영도 좋고 지자체와 연결해서 특산물 유통도 좋고. 앞으로 제가 하려고 하는 온라인으로 유통할 수 있는 콘텐츠여도 좋다”며 “월세는 제가 내겠다. 서울 그 안에 이태원 메인 상권에 팝업으로라도 본인들 소개하고픈 아이템이 있으면 연락 꼭 달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렇게 경기가 안 좋을 때는 아이디어와 열정을 모아서 서로가 도움되는 일을 해야 답이 나올 듯하다. 새롭게 출발해보자. 가만히 앉아 코로나 19에 무너질 순 없다. 힘내보자”며 “대구 경북 화이팅. 자영업자 모두 힘내세요. 중소 대기업 모두 힘내시고요. 방역에 힘쓰는 모든 분들 기운 내세요. 대한민국 힘냅시다”라고 응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태원 및 경리단길에서 다수의 식당을 운영 중인 방송인 홍석천은 최근 코로나 19 여파로 힘든 소상공인을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한 바 있다. 그의 진심 어린 글에 누리꾼들의 위로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홍석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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