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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찬영·광주도시공사 강경민, 남녀부 핸드볼리그 MVP 선정

입력 : 2020-03-14 11:22:51 수정 : 2020-03-14 11: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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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남녀 핸드볼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선정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 22일 조기 종료된 2019~2020 SK핸드볼코리아리그의 수상자들을 확정해 발표했다.

 

남녀부 정규리그 MVP의 영광은 각각 박찬영(두산)과 강경민(광주도시공사)에게 돌아갔다. 박찬영은 올 시즌 135세이브, 방어율 43.13%의 놀라운 선방쇼로 두산을 리그 5연패로 이끌었다. 세이브 2위와 함께 방어율 부문 1위를 차지하며 2시즌 연속 GK 방어상도 함께 수상했다. 강경민은 올 시즌 경기 당 평균 8.8득점을 기록하며 득점 부문 1위(123득점)에 오르는 등 광주도시공사를 하위권에서 탈출시키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통상적으로 정규리그 MVP 타이틀은 정규리그 1위 팀 선수에게 주어졌지만 올 시즌 여자부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만큼 6위 광주도시공사에서 MVP가 배출됐다.

 

남자부 득점상은 정수영과 박광순(이상 하남시청)이 나란히 69득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공동 수상을 하게 됐다. 특히 박광순은 리그 데뷔 후 2시즌 연속 득점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정수영은 어시스트 부문에서도 1위(50어시스트)에 올라 남자부 공격포인트 1위를 동시에 기록했다.

 

여자부 어시스트상은 컬러풀대구에서 묵묵히 팀을 이끈 김아영이 68개로 1위를 차지했고, 삼척시청 박미라가 38.56%의 방어율을 달성하며 GK 방어상을 수상, 8시즌 연속 방어상 부문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웠다.

 

신인왕 부문 남자부에서는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 하남시청 박재용(54세이브, 방어율 38.57%)이 선정됐다. 여자부는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서울시청 유니폼을 입은 우빛나가 47득점(공동 21위), 14어시스트(공동 34위)로 데뷔 시즌 맹활약을 펼치며 영광을 안았다.

 

포지션별로 시즌 내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가리는 올스타팀도 윤곽을 나타냈다. 남자부에서는 센터백 정의경(두산), 레프트백 박광순, 라이트백 정수영(이상 하남시청), 레프트윙 최범문(충남도청), 라이트윙 황도엽(두산), 피봇 김동명(두산), 골키퍼 박찬영(두산)이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는 센터백 강경민(광주도시공사), 레프트백 허유진(경남개발공사), 라이트백 유소정(SK슈가글라이더즈), 레프트윙 신은주, 라이트윙 김성은(이상 인천시청), 피봇 강은혜(부산시설공단), 골키퍼 박새영(경남개발공사)이 선정됐다.

 

지도상은 남녀부 우승을 차지한 두산 윤경신 감독과 SK슈가글라이더즈 박성립 감독이 거머쥐었다. 심판상에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판정을 진행했던 이형철 심판이 선정됐다.

 

한편, 2019~2020 SK핸드볼코리아리그 개인상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별도로 진행되지 않는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대한핸드볼협회 / 위: 박찬영, 아래: 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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