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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연기력…조재룡, ‘머니게임’ “두고두고 애착 가는 작품”

입력 : 2020-03-09 17:18:20 수정 : 2020-03-09 18: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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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머니게임’에서 열연한 조재룡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에서는 허재(이성민)가 채병학(정동환)에 대한 살해 혐의로 체포되었고, 방황하던 채이헌(고수)이 다시 기획재정부로 복귀하며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살인사건의 결정적 증거가 될 동영상을 촬영한 사람이 조희봉(조재룡)임을 직감한 채이헌은 감옥에 수감 중인 조희봉을 찾아갔다. “무서웠습니다. 너무 엄청난 일이라”이라며 말문을 연 조희봉은 “첨엔 그랬는데... 시간이 흐르더라구요... 시간이 흐르면서, 아 어쩌면 이게 돈이 될 수도 있겠다”라며 모든 것이 자신의 욕심에서 비롯됐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한 조희봉이었지만, 유혹의 손길은 수감 중에도 이어졌다. 느닷없이 자신을 찾아온 국경민(최덕문)은 1심이 나오면 그냥 받아들일 것을 종용했다. 바로 국경민이 있는 회계법인이 바하바쪽과 일하고 있어 ICSID에서 유리한 결론을 얻기 위해 조희봉을 매수하려 한 것. 국경민은 “최소한의 애국심. 최소한의 양심. 이해해. 이해하는데. 당신이 이런다고 세상 바뀌지 않아... 혼자 뒤집어쓰는 거 억울하잖아.”라며 조희봉을 자극했다. 조희봉의 선택은 열린 결말로 남았다. 

 

조재룡은 소속사 콘텐츠UK를 통해 “의미 있는 작품에 좋은 역할로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준비를 열심히 하고 촬영했는데 그래도 부족함이 보여 아쉬움이 남지만 많은 걸 배울 수 있어서 두고두고 애착이 가는 작품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조희봉역과 저 조재룡을 무한 애정으로 잘 이끌어주신 감독님께 감사합니다”라며 진정성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해왔다.

 

조희봉은 마지막 회차까지 유혹에 흔들리는 인간의 현실적인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시청자들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특히 조재룡은 모든 걸 돈으로 환산하는 돈이 최우선이 되는 작금의 상황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남아 있을지 모를 정의로의 경계 그 가운데 서 있던 인물 조희봉의 모습을 세밀하고 적나라하게 그려내며 ‘머니게임’의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 했다. 

 

안정된 연기로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확실히 한 조재룡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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