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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컨셉트의 묘미, 드림캐쳐·MCND로 보는 뉴트렌드

입력 : 2020-02-27 13:35:45 수정 : 2020-02-27 18: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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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컨셉트’는 필수다. 메이저 기획사 출신이 아니면 얼굴 알리기도 힘든 현실에선 이목을 끌 수 있는 강렬함이 필요하다. 이에 천편일률적인 사랑 고백을 뛰어넘는 독특한 컨셉트의 두 그룹이 있다.

 

그룹 드림캐쳐는 20일, 데뷔 이래 첫 정규앨범 ‘디스토피아:더 트리 오브 랭귀지(Dystopia:The Tree of Language)’를 발매했다. ‘짐승돌’을 표방하는 드림캐쳐와 걸맞은 강렬한 콘셉트다. 곡들에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는 등 양산형 걸그룹 대전에서 독보적인 콘셉트로 마니아층의 환호를 듬뿍 받는다.

 

타이틀곡은 ‘스크림(Scream)’. 록을 기반으로 일렉트로니카 사운드와의 조화를 시도했다. ‘마녀사냥’을 모티브로 한 곡으로 뮤직비디오 역시 강렬하다. 맴버 수아는 “뮤직비디오에 나무가 나오는 데 사람들이 좋은 말을 하면 하얀 열매가 나온다“며 “나쁜 말을 하면 검은 열매가 나온다. 말 때문에 행복을 찾기도 슬플 때도 하는 사회적인 요소를 이번 앨범에 녹여냈다“고 했다.

 

웃음기 없는 얼굴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친 드림캐쳐의 인기는 해외에서 더 뜨겁다. 앞서 공개한 미니 앨범 ‘악몽·Escape the ERA’는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 아이튠즈 케이팝 앨범 차트 정상을 석권했다.

 

 

한편, 지구를 얼려버리겠다는 5명의 ‘괴물 신인’ MCND 역시 눈길을 끈다. 신화 에릭, 앤디, 틴탑, 백퍼센트, 업텐션, 김우석, 이진혁이 소속된 티오피미디어의 신인 MCND는 캐슬제이(Castle J), 빅(BIC), 민재(MINJAE), 휘준(HUIJUN), 윈(WIN)으로 구성된 5인조 보이그룹이다.

 

MCND의 타이틀곡 ‘아이스 에이지(ICE AGE)’는 다채로운 사운드의 조화를 통해 에너제틱함을 느낄 수 있는 힙합 트랙의 곡으로, 전체적인 흐름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기승전결을 그리며 노래의 재미를 더했다. 맏형 캐슬제이는 “지구의 얼려버릴 정도의 강한 파급력을 지닌 우리의 자신감을 표현했다”며 “무대 위에 보석 MCND가 전 세계 사람들을 빙하시대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타이틀곡을 설명했다. 과연 이들의 새로운 시도가 가요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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