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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봉태규, 하시시박과 속도위반, 초고속 결혼 비화 공개… “만난 지 두 번만에 프로포즈”

입력 : 2020-02-24 11:34:59 수정 : 2020-02-24 11: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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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은희 온라인 뉴스 기자] 배우 봉태규가 속도위반, 초고속 청혼 및 결혼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봉태규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에 대한 속내를 허심탄회 털어놨다. 

 

MC 신동엽은 “봉태규가 대단한 게 만난 지 두 번 만에 프러포즈를 했다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봉태규는 “아는 지인이 술 한 잔 하자고 해서 나간 자리에 아내가 있었다. 그때는 반했다는 것도 몰랐다. 이야기를 해보니까 너무 멋있는 사람이더라”며 “그리고 집에 왔는데 처음 만나고 와서 잠을 잘 못 자겠더라. 심장이 벌렁벌렁 뛰었다. 몸에 문제가 생긴 줄 알고 병원을 가봐야 하나 했다. 첫눈에 반했던 걸 몰랐던 거다”고 전했다.

 

이어 “두 번째 만났을 때 연애를 할 자신이 없어 결혼을 하자고 했다. 아내도 깜짝 놀랐다. 내가 무슨 말을 막 해야 하는 상황이니까 그 당시 출연료 얼마 받는지, 개인적 대출은 얼마 있고 내가 살고 있는 집은 얼마짜리인지 이런 이야기를 다 했다”며 “지금 이게 전부고 숨기는 것도 속이는 것도 없고 난 진짜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아내가 오케이를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어머니한테 1월에 아내를 소개해주고 어머니에게 말하지 않고 혼인신고를 했다. 원래 2015년 10월 결혼을 하려고 했는데 2월에 아내가 임신을 하게 된 거다”며 “그걸 어머니한테 이야기해야 하는데 그때 어머니가 주무시고 계셨다. 주무시던 어머님께 (손주) 초음파 사진을 보여드리니까 내가 본 미소 중 제일 (밝았다). 잘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또 봉태규는 “장인어른에게도 초음파 사진을 보여드렸는데 오늘은 소주를 한 잔 먹어야겠다는 말씀을 하시더라. 장인어른은 진짜 크게 당황하시더라”며 “장모님, 장인어른을 만나 초음파 사진을 보여드렸을 때가 3번 만났을 때였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봉태규는 지난 2015년 사진작가 하시시박과 결혼해 슬하 1남 1녀를 두고 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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