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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 김참미, “前 국가대표선수… 극단적 선택 끝에 신 내림 받았다”

입력 : 2020-02-18 12:46:25 수정 : 2020-02-18 12: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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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밥은 먹고 다니냐’에 사이클 국가대표였던 김참미가 출연해 무속인이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김참미가 김수미 국밥집 손님으로 등장해 자신의 이야기를 김수미에게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윤정수가 “건강하신 게 모델 아니면 운동선수 같다”고 말하자 김참미는 “사이클 국가대표 선수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희 아버지도 사이클 국가대표 선수였다”며 “88올림픽까지 출전했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의 고민에 대해 “직업이 바뀌어서 고민이 돼서 왔다”고 말했다. 

 

그는 “운동을 하다가 22살 때 몸이 아파서 슬럼프인가 싶었다. 그런데 병원을 가도 병명이 없었다”며 “어떻게 하다가 점집을 들어갔는데 신병이 왔다고 하더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우리나라는 신병이 왔다고 하는데 정신적으로 본인이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의학적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이라고 거들었다. 이에 김참미는 “진통제를 맞아도 계속 아팠다”며 “부모님에게 말해도 정신과를 가라고 했다. 혼자서 많이 힘들었다. 두 번의 극단적인 시도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어느 날 잠이 들었는데 눈이 감기자마자 주마등처럼 기억들이 스쳐내려 갔다고. 그는 “막판에 눈이 감기는데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삶의 의지를 다잡았다고 했다.

 

현재 그는 15개월 차 신출내기 무속인이다. 이에 김수미는 “운칠기삼이라고 하지 않나. 노력 안 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 죽기 살기로 하는데 한 끗 차이다. 내가 노력한 것보다 감사하게 운이 좋다.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해라. 기도도 열심히 하고”라며 김참미를 위로했다.

 

한편, 김참미가 출연한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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