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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바야흐로 춘추전국시대다.

 

2019~2020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는 시즌 초반 대혼전이다. 8개 팀 중 7개 팀이 승점 3점 안에 몰려있다. SK슈가글라이더즈(2승3무)와 삼척시청(3승1무1패)이 각각 승점 7점으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승점 5점 그룹인 광주도시공사, 부산시설공단, 서울시청, 컬러풀대구가 나란히 2승1무2패씩으로 중위권에 모였다. 경남개발공사가 승점 4점(2승3패)으로 뒤를 바짝 쫓았다. 최하위 인천시청은 승점 2점(1승4패)을 기록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빠른 핸드볼을 구사하는 팀이다. 파워풀한 득점력을 바탕으로 1위에 올랐다. 리그 전체 득점 2위(44점)인 라이트백 유소정이 공격을 진두지휘한다.

 

삼척시청은 비시즌 전력 보강으로 선수층이 두꺼워졌다. 지난 시즌 득점왕인 인천시청 송지은을 FA로 영입해 효과를 톡톡히 봤다. 베테랑 유현지와 박미라가 막강한 수비 라인을 구축했고, 강은서와 김한나가 공격에 힘썼다.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시즌 최약체였다. 20연패에 빠지며 단 1승을 올리는 데 그쳤다. 올 시즌은 그야말로 환골탈태다. 탈꼴찌를 목표로 출발했는데 개막전에서부터 디펜딩챔피언 부산시설공단을 잡아내 이변을 일으켰다. 돌아온 에이스 강경민이 리그 득점 1위(53점)로 맹활약했다. 새로 합류한 대어 원선필, 송해림 등도 함께 팀을 이끈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난 시즌 우승팀이나 부상 선수가 많아 고민이었다. 해결사 류은희도 프랑스 1부 리그 ‘Paris 92’로 이적했다. 러시아 외인 류바를 영입해 새 단장에 나섰다. 강은혜, 권한나, 이미경 등이 분투 중이다.

 

서울시청은 유망한 선수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코트를 떠났던 전 국가대표 최수민이 합류해 팀을 돕고 있다.

 

컬러풀대구는 주축 선수 대부분이 부상인 채로 개막을 맞이했다. 정유라와 조하랑의 부상 공백을 채우기 위해 남영신, 권근혜와 손을 잡았다. 첫 번째 목표는 4위다.

 

경남개발공사는 국가대표 수문장 박새영이 지킨다. 지난 시즌 4승에 머물렀던 팀을 구하기 위해 매 경기 선방 쇼를 펼쳤다.

 

인천시청은 주축 송지은, 원선필 등이 이적해 공백이 크다. 기존 선수들로 새로이 팀을 꾸렸으나 조직력을 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대한핸드볼협회(SK슈가글라이더즈 유소정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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