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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내린 밤’ 노을, 서태지·강수지·클론·룰라 大변신 ‘폭소’

입력 : 2019-12-22 19:06:35 수정 : 2019-12-23 10: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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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그룹 노을이 ‘가요 Top10’의 무대를 그대로 재현했다. 

 

22일 오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19 노을 연말 투어 콘서트 ‘노을이 내린 밤’이 개최됐다. ‘하지 못한 말’로 첫 무대를 장식한 나성호, 전우성, 이상곤, 강균성은 “‘노을이 내린 밤’에 오신 여러분, 환영한다”는 인사로 본격적인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발라드 가수 노을의 무대만 준비된 건 아니었다. 이상곤은 “내일 모레면 벌써 크리스마스 이브가 된다”면서 크리스마스 콘셉트 무대를 시작했다.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직접 산타 복장으로 변신해 ‘The Christmas Song’, ‘This Christmas’, ‘Last Christmas’까지 차례로 이어갔다. 산타가 된 멤버들은 객석으로 내려와 관객들에게 직접 선물을 나눠주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이어 ‘가요 Top10’을 콘셉트로 반전의 댄스곡 패러디 무대를 선보였다. 먼저 강균성, 이상곤, 전우성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을 완벽 재현해냈다. 다소 우스꽝스러운 분장으로 무대에 등장한 세 멤버는 충실히 안무를 수행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나성호는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를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냈다. 팔 근육을 자랑하며 여장을 한 나성호는 안무와 가창 모두에 완벽을 기하며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이어 ‘심은경 닮은 꼴’ 전우성이 수줍은 강수지 ‘저수지’ 로 변신해 객석에 ‘보랏빛 향기’를 흠뻑 전파했다. 

 

강균성, 이상곤은 클론의 ‘난’, ‘쿵따리샤바라’로 흥을 돋궜고, 객석의 관중들은 모두 일어나 멤버들과 공연을 만끽했다. 마지막으로 강균성과 나성호는 룰라의 두 여성 멤버로 변신해 충격을 안겼다. 금 목걸이와 색안경으로 중무장한 전우성, 이상곤의 변신도 눈부셨다. 무엇보다 “3!4!”를 외치는 멤버들의 칼군무가 돋보였다. 

 

무대를 마친 이상곤은 “온라인 탑골이 유명하기 때문에 한 번 시간을 거슬러 가기로 했다. 시간이 지나도 이 패션은 유명하다. 형님들이 여전히 입는 패션”이라며 웃음을 자아냈고, “성호군이 여장 하는 걸 안 좋아하지만, 우리가 항상 권한다”며 ‘배반의 장미’ 무대를 짚었다.   

 

한편, 노을은 지난 11월 발매한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로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며 ‘믿고 듣는 노을’의 이름값을 해냈다. 21일과 오늘(22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관객들을 만나며 29일 대전, 31일 부산까지 총 4개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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