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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택’ 진세연 “김민규 목소리, 사극에 큰 장점” [제작발표회]

입력 : 2019-12-12 15:41:48 수정 : 2019-12-12 15: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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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김민규 씨는 사극에 최적화된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요.”

 

12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오는 14일 첫 방송 되는 TV조선 특별기획 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이하 ‘간택’)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진세연, 김민규, 도상욱, 이열음, 이시언 그리고 감독 김정민이 참여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곁들었다.

 

‘간택’은 정통 왕조 이 씨(李氏)가 아닌 자들에게 유일하게 허락된 조선 최고의 자리 ‘왕비’, 그 거대한 권력을 잡기 위해 사활을 건 경합이 벌어지는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다. ‘조선왕조실록’, ‘가례도감의궤’ 등 문헌 속 등장하는 ‘간택’을 소재로 실제 경합에 참여한 여인들의 모습은 어땠는지 상상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김정민 감독은 이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 ‘간택’과 ‘판타지’를 꼽았다. “간택은 사극에서 굉장히 흔한 소재가 맞다. 조선뿐만 아니라 고려도 간택을 자주 다룬다. 문제는 간택이라는 절차가 복잡하지 않아서 이것만 가지고 드라마를 만들기 어려웠다. 그래서 우리 같은 경우에는 절반 이상을 간택으로 갔다는 점이 새로운 점이다. 또 사극에 예지몽과 같은 판타지를 가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간택’은 김정민 감독과 진세연의 ‘대군’ 이후 두 번째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정민 감독은 “배우 입장에선 계속 사극을 해야 해서 이번 작품이 꺼려지지 않을까 했지만, 선택해준 세연 씨에게 감사히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진세연은 “이번 작품을 하기로 결정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감독님이었다. 또 감독님뿐만 아니라 ‘대군’ 때 함께했던 촬영 스태프분들이 많았다. 한번 함께했던 호흡이 있어서 ‘대군’ 때보다도 좋은 작품이 만들어지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진세연은 1인 2역을 맡아 비밀을 쥐고 왕비가 된 여인 강은기, 정보를 사고파는 상점의 얼굴 없는 주인장 강은보를 동시에 연기한다. 극중 강은기는 첫 번째 간택의 현장에서 단번에 왕비로 발탁됐으나 국혼 행렬을 급습한 괴한들의 총격에 즉사하게 되는 끔찍한 운명의 소유자다. 반면 강은보는 9살 때 가족을 잃어버리고 수종 무녀에게 거둬져 당돌한 여장부로 성장한 끝에 거리에 도는 정보를 거래하는 비밀스러운 상점 ‘부용 객주’의 얼굴 없는 주인장이 된 강단 있는 인물이다.

 

사극의 주연으로 익숙해 ‘사극 여신’으로 불리는 진세연이다. 그는 “간택 처음 봤을 때 이전에 했던 작품인 ‘옥중화’, ‘대군’과는 달리 이번 작품은 사건이 빨리 진행이 된다. 그래서 감정의 변화도 크다”며 “이런 점을 시청자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고 했다.

 

끝으로 진세연은 함께 호흡을 맞춘 김민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대본 리딩 당시 김민규 씨가 목소리가 정말 좋아서 사극을 하는데 큰 장점이 되겠구나 생각했었다”고 전했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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