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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호크스, 아시아남자핸드볼 클럽리그 선수권서 의미 있는 1승 챙겼다

입력 : 2019-11-14 07:00:00 수정 : 2019-11-14 11: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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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한국 남자핸드볼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대신 의미 있는 1승을 따냈다.

 

SK호크스(감독 황보성일)는 2018~2019시즌 SK핸드볼코리아리그 2위에 오른 강팀이다. 한국 대표로 지난 7일 강원도 삼척에서 개막한 제22회 아시아남자핸드볼 클럽리그 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 1998년 대회 창설 이래로 한국 팀이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조에 속해 조별예선을 1승 3패로 마쳤다. 5개 팀 중 4위로 4강 진출에 실패했으나 대회 사상 첫 승리를 완성하며 미소 지었다.

 

예선 첫 경기에서 아랍에미리트의 강호이자 지난 대회 3위에 오른 알샤르자를 만나 7점 차로 패했다. 이어 알쿠웨이트(쿠웨이트)와 알아라비(카타르)에게도 무릎을 꿇었다. 마지막 경기였던 자그로스(이란)전에서 대승을 거둬 자존심을 챙겼다.

 

이날 전반 14분 허준석과 김동철의 활약으로 8-4 격차를 벌렸다. 속공과 화려한 윙 플레이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몰아 전반을 19-10으로 마쳤다. 후반 15분에는 골키퍼 김희수의 선방 쇼와 이현식의 롱슛이 줄을 이었다. 28-14로 쐐기를 박았다.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했고 35-22로 마무리 지었다.

 

SK호크스는 15일 B조 3위인 Bar Bar(바레인)와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5~6위 결정전으로, 패배하면 7~8위 결정전으로 배치된다.

 

황보성일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온 2019~2020 SK핸드볼코리아리그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실전 대회를 통해 조직력을 점검하고 경기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한편 A조에서는 알아라비와 알샤르자가 각각 조 1,2위로 4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국제핸드볼연맹(IHF) 슈퍼글로브 2020(세계남자핸드볼 클럽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는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대한핸드볼협회(SK호크스 김동철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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