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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덜미’ 한국 야구, 아시아선수권 결승 진출 실패

입력 : 2019-10-19 11:45:45 수정 : 2019-10-19 11: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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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충격이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윤영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제29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대만에 1-7로 패했다. 선발투수 소형준이 3⅔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다. 타선은 1점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결승 진출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한국은 예선 출발부터 삐끗했다. 첫 경기였던 중국전에서 석패했다. 충격적인 결과였다. 이후 파키스탄, 필리핀에 대승을 거뒀다. 중국에 밀려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예선에서 같은 조에 속했던 1,2위 팀이 각각 승패를 안고 올라간다. 중국에 졌던 한국은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돌입했다. 이날 대만에 패해 2패를 떠안았다.

 

1승을 거머쥔 채 출발한 중국은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일본에 1-11로 완패해 1승1패가 됐다. 마찬가지로 1승을 안고 올라온 일본은 중국까지 완파하며 2승을 달성했다. 대만은 한국을 꺾고 1승1패를 만들었다. 2패인 한국은 19일 일본전에서 이겨도 1승2패에 그친다. 앞서 중국, 대만에 졌기에 승자승 원칙에서도 밀린다. 일본전 결과와 관계없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는 2020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전 진출 티켓이 2장 걸려 있다.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상위 두 팀이 티켓을 손에 넣는다. 일본은 2승으로 이미 결승행을 확정했다. 결승에 오를 나머지 한 팀과 3위 팀까지 최종 예선전 티켓을 받을 수 있다.

 

한국은 프로 대표팀이 출전하는 WBSC 프리미어12에서 도쿄올림픽 직행 티켓을 노린다. 여기서 출전권을 따내지 못하면 최종 예선전에서 본선행에 도전해야 한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최종 예선전 진출권을 무조건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아시아선수권 대표팀이 20일 열리는 3,4위 결정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올림픽을 향한 여정이 험난하기만 하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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