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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빈·김소희 "힘든 시기에 의지… 사진 심려끼쳐 죄송" [전문]

입력 : 2019-08-24 19:14:01 수정 : 2019-08-24 19: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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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가수 송유빈과 김소희가 사생활 유출 사진으로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송유빈과 김소희로 추정되는 두 남녀의 진한 스킨십이 포착된 사진이 확산, 해당 사진을 접한 팬들과 누리꾼들이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 사진이 어떻게 유출됐는지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 없다. 다만 지극히 개인적인 사진이고, 쉽게 공개될 수 없는 사진이란 점에서 누군가 원한을 품고 두 사람의 비밀 SNS를 해킹해 사진을 공개한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해당 사진이 공개될 리가 만무하다. 더욱이 사진이 공개된 24일은 송유빈이 같은 소속사 김국헌과 함께한 신곡 'Blurry'를 발표한 날이다. 신곡 발매일에 열애설도 아닌, 지극히 개인 사생활이 유출됐다는 점에서 그 의도를 의심치 않을 수 없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좀처럼 공개할 수 없는 지극히 개인적인 사진이 유출된 것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한편, 겉으로는 팬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당부하면서 뒤에서는 남다른 사랑을 이어온 두 사람을 향해 '팬을 기만한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찌됐든 두 사람의 앞으로 연예 활동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것은 분명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가장 먼저 입장을 밝힌 것은 송유빈의 소속사 더뮤직웍스다. 더뮤직웍스 측은 "두 사람은 같은 소속이었던 시절 잠시 만난 것은 사실이나, 이미 결별한 사이로 확인됐다"라며 "최근 김소희 양은 소속사를 떠난 상황이고, 송유빈 군은 금일 앨범을 발매하는 상황에서 지난 과거의 사진이 불법적으로 유출이 됐다. 이에 관련하여 먼저 팬분들께 심려끼쳐 드린 점에 대해 회사를 비롯한 당사의 아티스트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문제의 사진에 대해 더뮤직웍스 측은 "이와 별도로 당사는 아티스트에 대하여 온라인 상에서의 사생활 침해, 명예훼손 등의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며, 이후 선처없이 법률적 모든 조치를 취하여 아티스트를 보호할 것"이라고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송유빈과 김소희도 입장을 밝혔다. 송유빈은 "오늘 새벽 유출된 사진과 관련하여 팬분들과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몇 년 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의 꿈을 키우며 지금 껏 열심히 달려왔다. 그리고 끝내 많지 않은 나이에 가수라는 꿈을 이루게 됐다. 하지만 가수라는 꿈을 이루어냄과는 다르게 제 눈앞에는 현실이라는 벽이 닥쳐있었다. 그 현실은 너무나도 험난한 좌절의 연속이었고 몸과 마음 역시 많이 지쳐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던 중 저는 같은 회사의 동료를 만났고 힘든 시기에 서로에게 의지하며 힘이 되어주곤 했다. 하지만 서로는 또다시 현실이라는 벽 앞에서 멀어지게 되었고 처음 알고 지내던 동료 사이로 다시 돌아가게 됐다"라며 "그리고 오늘 그때의 기억이 담긴 사진이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유출됐다. 누군가가 어떠한 이유로 어떻게 유출을 했는지에 대해서 원망하진 않는다. 다만 그 사진을 보고 실망하셨을 팬분들과 저를 아껴 주시던 주변 분들에게 너무나도 죄송한 마음뿐이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소희도 사진을 접한 뒤 놀랐을 팬들을 향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소희는 "먼저 새벽에 갑작스러운 사진으로 인해 제일 많이 놀라셨을 팬분들과 또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 당시 같은 회사 동료인 친구와 서로 너무 힘들었던 시기에 응원하고 위로해주며 의지하게 되서 만남을 가졌었다"라며 "하지만 바쁜 스케줄과 여러가지 힘든 상황에 부딪혀 다시 친한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 알 수 없는 경로를 통해 퍼진 사진으로 인해 나도 너무 당황스럽다. 이 일로 인해 응원해주시는 많은 팬 분들께 걱정 끼쳐 드려서 너무 죄송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만 보여 드리겠다"고 했다.

 

한편, 송유빈은 엠넷 '슈퍼스타K6'에서 최종 5위의 성적을 거뒀고, 이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을 통해 다시 한번 오디션에 도전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앞서 보이그룹 마이틴으로 데뷔했으나,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안타깝게 해체됐다. 김소희도 엠넷 '프로듀스101' 출신이다. 데뷔조 아이오아이에 들지 못했으나, 이후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비아이, C.I.V.A, 솔로 등 다양하게 활동했다. 뮤직웍스와는 지난달 전속계약이 종료된 상태다.

 

두 사람의 인연도 남다르다.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에 같은 소속사, 심지어 김소희의 솔로곡 '소복소복' 뮤직비디오에 송유빈이 출연한 바 있다.

 

▲송유빈 공식입장(전문)

 

안녕하세요. 송유빈입니다.

 

먼저 오늘 새벽 유출된 사진과 관련하여 팬분들과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몇 년 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의 꿈을 키우며 지금껏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끝내 많지 않은 나이에 가수라는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수라는 꿈을 이루어냄과는 다르게 제 눈앞에는 현실이라는 벽이 닥쳐있었습니다. 그 현실은 너무나도 험난한 좌절의 연속이었고 몸과 마음 역시 많이 지쳐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는 같은 회사의 동료를 만났고 힘든 시기에 서로에게 의지하며 힘이 되어주곤 했습니다.

 

하지만 서로는 또다시 현실이라는 벽 앞에서 멀어지게 되었고 처음 알고 지내던 동료 사이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때의 기억이 담긴 사진이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유출되었습니다.

 

누군가가 어떠한 이유로 어떻게 유출을 했는지에 대해서 원망하진 않습니다. 

 

다만 그 사진을 보고 실망하셨을 팬분들과 저를 아껴 주시던 주변 분들에게 너무나도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큰 피해를 입으신 김국헌 형과 김소희 누나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정중히 말씀드립니다.

 

의도치 않은 사적인 사진을 통해 그동안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김소희 공식입장(전문)

 

안녕하세요 김소희 입니다.

 

먼저 새벽에 갑작스러운 사진으로 인해 제일 많이 놀라셨을 팬분들과 또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당시 같은 회사 동료인 친구와 서로 너무 힘들었던 시기에 응원하고 위로해주며 의지하게 되서 만남을 가졌었습니다.

 

하지만 바쁜 스케줄과 여러가지 힘든 상황에 부딪혀 다시 친한 동료 사이로 남기로 하였습니다.

 

알 수 없는 경로를 통해 퍼진 사진으로 인해 저도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이 일로 인해 응원해주시는 많은 팬 분들께 걱정 끼쳐 드려서 너무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만 보여 드리겠습니다.

 

팬 여러분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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