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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여진구, ‘호텔 델루나’로 ‘전국민 오빠’됐다

입력 : 2019-07-28 17:18:22 수정 : 2019-07-28 17: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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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이토록 정직한 성장을 보여준 배우가 또 있을까. 여진구는 아역부터 오로지 연기자의 꿈을 안고 차곡차곡 연기 나이테를 더해왔다. 어느덧 어엿한 청년이 돼 더 많은 시청자를 설레게 하고 있다.

 

여진구는 지난 13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 구찬성 역으로 등장하고 있다.

 

극 중 구찬성 캐릭터는 자기 관리가 철저한 완벽주의자로 잘난 척을 하면서도 예의 바른 청년으로 등장한다. 또 연약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 귀신 전용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된다. 그동안 장만월(이지은)에게 당하기만 했지만 최근 방송분부터 본격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시종일관 뜨거운 반응 일색이다. 해당 작품은 첫 회부터 7.327%(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하 동일)로 시작해 최고 8.28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여진구는 출연자 가운데 이지은(아이유)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인기의 중심을 담당하고 있다.

 

상대역인 이지은은 “여진구 씨의 출연이 확정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든든했고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배역에 잘 어울리는 것 같더라. 대본 리딩 때 보니까 정말 준비를 많이 해왔다. ‘나도 여진구만큼 열심히 해야겠다’는 긴장감을 느꼈다. 특히 감독님이 여진구 씨를 볼 때마다 ‘복덩이’라고 하시는데 나도 동의한다. 현장에서 주는 에너지가 정말 좋고 힘이 난다. 호흡도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내공을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 여진구는 중학교 3학년이던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김수현의 아역을 맡았고, 굵직한 목소리와 의젓한 눈빛이 매력 포인트로 작용하며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첫 주연작인 영화 ‘화이:해를 삼킨 아이’를 통해 “괴물 신인이 등장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각종 신인상을 휩쓸었다. 

 

작품은 여진구에게 최고의 선생님이었다. 영화 ‘내 심장을 쏴라’, ‘서부전선’, ‘대립군’ 등의 주연을 맡았고, 드라마 ‘감자별’ ‘오렌지 마말레이드’, ‘대박’, ‘써클’, ‘다시 만난 세계’, ‘왕이 된 남자’, ‘절대 그이’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 올해만 해도 ‘호텔 델루나’가 벌써 세 번째 작품일 정도. 수많은 작품이 곧 실전 경험으로 작용하면서 누구보다 두터운 연기 실력이 쌓였고, 앞으로도 더욱 기대되게 만든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tvN ‘호텔 델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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