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결산이요? 박수~(짝짝)”
장정석 키움 감독이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장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삼성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 전반기를 회상했다. 키움은 이날 경기 전까지 SK, 두산에 이어 3위(56승39패)에 자리했다. 두산과 1.5게임 차로 격차도 크지 않았다. 장 감독은 “전반기요? 박수~”라며 운을 띄웠다. 다 함께 박수를 친 뒤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칭찬할 것밖에 없다”며 “일단 우리 포수 두 명 (이)지영이와 (박)동원이를 꼭 칭찬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발진을 많이 걱정했는데 4,5선발 (안)우진이와 (이)승호가 어린데도 큰 도움을 줬다. 대체선발로 출전했던 김동준, 신재영은 대체자가 아닌듯한 훌륭한 피칭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장 감독은 후반기를 앞두고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충분한 휴식을 주고자 했다. 그는 “선수들이 가족과 휴가 일정을 잡을 수 있도록 지난달에 미리 3일간 휴식을 주겠다고 이야기했다”며 “잘 쉬고 돌아오면 훈련을 통해 후반기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고척돔=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