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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전미선 발인… “편히 쉬어요, 예쁜 사람” [SW이슈]

입력 : 2019-07-02 11:06:47 수정 : 2019-07-02 11: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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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배우 고(故) 전미선의 발인이 진행됐다.

 

고 전미선의 발인은 2일 오전 5시 30분께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상주이자 남편인 촬영감독 박상훈과 아들, 어머니, 오빠 등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같이했다. 장지는 경기 이천시 마장면 에덴낙원이다.

 

고 전미선의 동료 배우 등 생전 고인과 인연을 맺은 지인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봉준호 감독을 포함해 배우 송강호, 염정아, 윤세아, 나영희, 윤유선, 윤시윤, 최덕문, 김동욱, 박소담, 장현성, 정유미, 성훈 등이 빈소를 다녀갔다. 드라마·영화 스태프들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특히 윤세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글과 함께 ‘편히 쉬어요. 예쁜 사람’이라는 문구가 담긴 국화 사진도 함께 실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 전미선은 지날달 29일 오전 11시 43분경 전북 전주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가 최초 발견했고, 곧바로 병원에 옮겼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전미선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전미선 씨가 올해 나이 50세로 운명을 달리했고,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린다”다며 고 전미선이 우울증을 앓고 있었음을 암시했다. 

 

한편, 전미선은 1989년 KBS 드라마 ‘토지’로 데뷔했다. 이후 KBS1 대하사극 ‘태조 왕건’, SBS ‘야인시대’ 등 대작 드라마는 물론 MBC ‘에덴의 동쪽’, KBS2 ‘제빵왕 김탁구’, MBC ‘해를 품은 달’,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등 다양한 작품에서 쉼 없는 연기행보를 펼쳤다. 영화 ‘살인의 추억’, ‘마더’, ‘숨바꼭질’ 등에 출연하며 ‘연기파 배우’로 활약했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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