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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청하에게 한계란 없다… 올여름 수놓을 대체불가 ‘썸머퀸’

입력 : 2019-06-24 18:51:53 수정 : 2019-06-24 18: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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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궁금함이 남는, 이름 뒤에 물음표가 붙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청하가 돌아왔다. '벌써 12시' 이후 6개월만의 컴백이다. 지난 앨범을 통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던 청하는 네 번째 미니앨범 ‘플러리싱(Flourishing)’을 통해 또 한 번의 성장을 거듭했다. 청하라는 아티스트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새 옷을 갈아입은 듯한 음악적 변주를 통해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음악색을 드러냈다.

 

청하는 24일 서울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플러리싱’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변화와 성장을 주제로 한 이범 앨범은 전작의 고정되어 있는 형태에 변화를 줘 음악적인 흐름을 새롭게 구성했다. 트랩소울, 라틴, R&B, 청량한 미디엄 템포곡까지 장르적인 변화와 시도를 다양하게 담았다. 

 

타이틀곡은 ‘스내핑(Snapping)’이다. 이별 후 지친 마음을 떨치며 새로운 아침을 맞이한다는 내용의 곡이다. 이전보다 더 화려해지고 깊어진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비트, 도입부의 여유로운 그루브에서 코러스에 가까워질수록 확장되는 역동적인 편곡이 인상적이다.

 

이외에도 소녀였던 청하에게 성장한 청하가 건네는 자신과의 대화를 담은 ‘치카(Chica)’, 가수 백예린이 청하에게 선물해 준 두 번째 곡으로, 모두에게 밝은 기분이 전달되면 좋겠다는 청하의 마음이 담긴 ‘우리가 즐거워’, 가끔은 작은 조명 아래 울먹이던 나날로 돌아가고픈 감정처럼 추억과 사랑의 경계선 위 놓인 곡 ‘콜 잇 러브(Call it Love)’, 솔로 데뷔 후 2년 동안 느낀 솔직한 감정을 가사에 담은 청하의 자작곡 ‘플러리싱’까지 총 다섯 트랙이 수록됐다. 

 

 

먼저 청하는 "6개월만이다. 지난 1월 발표한 '벌써 12시' 이후 6개월만에 돌아왔다"고 운을 떼며 "데뷔 이후 네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했다. 언제 어떻게 네 번째까지 왔나 감회가 새롭다. 새롭게 태어난 기분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이 순간을 기다렸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청하는 새 앨범 '플러리싱'에 대해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보려고 했다"고 했다. 그는 "노래를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기존에 했던 음악과 조금은 다른 색깔을 갖고 있다"며 "다채로운 수록곡으로 앨범을 채웠는데, 타이틀곡은 물론 수록곡까지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타이틀곡 '스내핑'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청하는 "처음으로 박우성 작곡님과 작업한 곡이다. 광고 속 내 모습을 보고 영감이 떠올라서 써주신 곡"이라며 "너무나 영광스럽고 감사했다. 내 안의 신나고 새로운 모습을 끄집어내주신 것 같다.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매 앨범 청하는 좋은 성적과 반응을 얻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런 청하에게 앨범을 발표하기 직전 어떤 생각이 드냐는 질문을 던졌다. 청하는 "불안함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성적에 대한 불안감보단 대중의 반응이 어떨까 긴장된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며 "긴장하면서 활동하기에 더 재밌게 즐기지 못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특히 예능에서 긴장을 유독 많이 하는데, 내 모습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할까 걱정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하는 "데뷔 때부터 앨범을 낼 때마다 새로 태어난 기분이 들고, 무척 떨리다"면서 "나뿐만 아니라 회사의 모든 분과 함께 만든 앨범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이지 않나. 그간의 노력이 담긴 결과물을 잘 표현해야 하는데, 혹여나 내가 표현하지 못할까 걱정이 돼서 매번 새롭고 떨리는 마음이 큰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청하는 "지난 2년간 하나부터 열까지 성장했다는 느낌이 든다. 이는 스스로 느끼고 있다"며 "썸머퀸이란 수식어에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다만 썸머퀸이라고 해서 꼭 여름에만 듣는 노래이고 싶지는 않다. 사계절 어느 순간에도 듣고 싶고, 듣기 좋은 음악으로 대중의 기억 속에 남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청하는 "1위 공약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이번에 영광스럽게도 1위를 하게 된다면 '스내핑' 안무를 코믹 버전으로 선보이고 싶다"며 "대중에게 궁금함이 남는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다. 내 이름 뒤에 물음표가 되는, 다음이 궁금한 가수 청하로 각인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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