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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5호포' 최정 "홈런왕 경쟁? 의식하지 않는다"

입력 : 2019-06-12 23:46:46 수정 : 2019-06-12 23: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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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수원 전영민 기자] "로맥과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아 기분 좋다."

 

SK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와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내달린 SK는 44승1무22패를 기록, 1위 자리를 공고히했다. 주중 3연전 두 경기 만에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싹쓸이 가능성도 키웠다.

 

주인공은 최정이었다. 5타수 2안타(1홈런)로 KT 마운드를 두들겼다. 1회초 주자 1, 2루 상황에 금민철의 6구째 패스트볼을 잡아당겼다. 최정에 배트에 맞은 공은 순식간에 좌측 담장 너머에 떨어졌다. 비거리는 110m. 시즌 15호포로 팀 동료 제이미 로맥과 리그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4-2로 앞선 7회엔 2루타를 뽑아내면서 장타력을 과시했다. 후속 타자 제이미 로맥이 범타에 그쳤지만 최정의 방망이 만큼은 뜨거웠다.

 

경기를 마친 뒤 최정은 "오늘은 내 홈런보다도 팽팽한 접전 속에서 후반까지 타자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추가점을 내준 덕분에 팀이 승리한 것 같다. 초반에는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았다. 그러나 찬스 상황이었기 때문에 삼진만 당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공을 맞추는 데 집중하다 보니 좋은 타이밍에 공이 맞아 홈런을 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팀 동료와의 홈런왕 경쟁에 대해서도 "로맥도 나도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다만 팀 내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아 기분 좋다. 평일임에도 야구장을 찾아주시고 팀을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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