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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존 윅3: 파라벨룸', 이런 '액션 맛집' 또 없습니다

입력 : 2019-06-11 06:40:50 수정 : 2019-06-11 06: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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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진정한 액션 맛집이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끝도 없이 쏟아졌다. '존 윅' 그 자체가 되어버린 키아누 리브스부터 총부터 칼, 개, 맨몸에 이르기까지 현존하는 액션을 총망라한 '존 윅3: 파라벨룸'(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이 액션물의 새 장을 열었다.

 

'존 윅3: 파라벨룸'은 현상금 1400만 불을 노리는 전 세계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존 윅(키아누 리브스)의 평화를 위한 마지막 전쟁을 그린 시그니처 액션 블록버스터. 강렬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비주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이 사랑하는 시리즈 영화로 자리매김한 '존 윅3: 파라벨룸'은 시리즈 최초로 월드 와이드 수익 2억 달러를 돌파하며 메가히트를 기록 중이다. 

 

미국 뉴욕, 모로코 카사블랑카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펼쳐진 이번 작품은 한국영화 '악녀'를 오마주한 오토바이 액션신을 삽입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한층 확고해진 세계관으로 '존 윅' 시리즈의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일 벗은 '존 윅3: 파라벨룸'은 다채로운 액션으로 130분이란 비교적 긴 러닝타임을 빼곡하게 채웠다. 극 초반부터 등장하는 총기 액션부터 칼 액션, 맨몸 액션 그리고 할리 베리와 함께 등장하는 개 주짓수 액션까지 눈을 의심케 하는 리얼 액션이 끝도 없이 쏟아졌다. 도대체 이 장면들을 어떻게 촬영했나 머릿속에 물음표가 가득할 정도. 리얼하면서도 정교하고 생동감 있는 액션이 오감을 자극했다.

 

청불 등급에 걸맞은 과감한 액션도 계속해서 시선을 강탈했다. 스크린이 핏빛으로 물들 정도로 죽이고 또 죽이는 장면이 거듭되는 가운데, '강렬'이란 단어만으론 설명이 부족할 만큼 센세이션한 장면들이 수도 없이 쏟아졌다. 그중에서도 한국영화 '악녀'와 오마주한 오토바이 액션신은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였다. 스피디한 추격을 벌이면서도 액션을 선사하는 키아누 리브스의 신들린 열연이 최고의 장면을 완성했다. 더불어 할리 베리와 함께 등장한 개 주짓수 액션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결의 액션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특히 '존 윅' 1편과 2편을 통틀어 총 205명을 제압하며 70초마다 1명의 적을 살상한 존 윅은 '존 윅3: 파라벨룸'에서 더 많은 적을 제압하는 등 쉴 새 없는 액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 중심에는 키아누 리브스가 있었다. 키아누 리브스는 이번 작품을 통해 온전히 '존 윅' 그 자체가 됐다. 이전까지는 '매트릭스' 시리즈의 네오로 기억됐다면, '존 윅3: 파라벨룸' 이후에는 '키아누 리브스=존 윅'으로 확고하게 기억할 듯싶다. 맞춤형 수트를 입은 듯 인생 캐릭터를 열연한 키아누 리브스는 다시 한번 '액션 장인'이란 타이틀을 재확인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보란 듯이 뽐냈다.

 

이처럼 '존 윅3: 파라벨룸'은 액션의 모든 것을 총망라했다고 해도 될 만큼, 시리즈의 정점을 찍음과 동시에 액션의 신세계를 열었다. 이는 영화 속 95%의 액션신을 직접 소화한 키아누 리브스의 열정이 뒷받침됐기 때문. '액션 맛집'이란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액션의 신세계를 연 '존 윅3: 파라벨룸'이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조이앤시네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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