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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서 데뷔전 치른 라바리니 감독, 그가 본 한국 대표팀 장단점은

입력 : 2019-05-22 15:47:44 수정 : 2019-05-22 15: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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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스테파노 라바리니(40) 감독이 데뷔전을 치렀다.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9위) 여자배구대표팀은 22~24일(이하 한국시각) 세르비아에서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에 돌입했다. 터키(12위), 세르비아(1위), 네덜란드(7위)를 차례로 만나는 일정이다.

 

이번 VNL은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라바리니 감독의 첫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그는 부상 재활 중인 레프트 이재영(흥국생명)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센터 양효진(현대건설)과 3주차 미국에서 합류하는 레프트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 없이 VNL서 첫선을 보였다.

첫 경기인 22일 터키전에서는 세터 이다영(현대건설), 레프트 표승주(IBK기업은행)와 강소휘(GS칼텍스), 라이트 김희진(기업은행), 센터 이주아(흥국생명) 정대영(한국도로공사), 리베로 오지영(KGC인삼공사)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센터 김수지(기업은행)가 교체 투입돼 힘을 보탰다. 김희진이 10득점, 표승주가 8득점을 기록했다. 결과는 세트스코어 0-3(15-25 26-28 19-25) 완패였다.

 

라바리니 감독은 장단점을 동시에 짚었다. 먼저 팀워크를 지적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28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훈련을 시작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브라질리그 일정을 마치고 8일 입국해 9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19일 세르비아로 출국한 선수단과의 훈련 기간은 열흘 남짓이다. 이 부분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함께 훈련한 기간이 일주일밖에 되지 않는다. 많은 부분을 맞추며 경기력을 향상해야 한다”며 “특히 코트 위에서 선수들 간 의사소통이 더 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피드 배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선수들에게 능동적이고 공격적인 배구를 주문한 라바리니 감독. “강하고 조직력 있는 팀과 상대할 때는 더 빠른 공격이 이뤄져야 한다. 전술적인 부분을 더 가다듬겠다”고 전했다. 채찍만 휘두른 건 아니었다. 당근도 함께였다. 그는 “1세트가 끝난 뒤 실망했지만 2, 3세트에는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 부분은 만족한다”고 밝혔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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