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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이수, 페스티벌 출연 두고 격한 논쟁… 재기 가능할까

입력 : 2019-05-17 17:00:26 수정 : 2019-05-17 1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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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가수 이수의 어반 뮤직 페스티벌 출연을 두고 격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어반 뮤직 페스티벌 측은 지난 14일 "가수 이수가 오는 7월 6일과 7월 20일 개최되는 '어반 뮤직 페스티벌 2019'에 출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수는 밴드 데이식스, 소란, 김나영 등과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페스티벌 측은 "2차 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수'는 밴드 엠씨더맥스의 보컬이자 국내 최정상급 보컬리스트 꼽히며 많은 팬을 가진 뮤지션"이라며 "엠씨더맥스가 아닌 '이수' 단독으로 출연하지만, 본인의 솔로곡 외에도 대중들에게 익숙한 엠씨더맥스의 곡들도 함께 들려줄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대중의 반응은 분분했다. 이수의 출연을 두고 불편함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한편, 이수의 출연이 꺼려진다는 이유로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다. 처음엔 몇몇 관객들의 불평으로 시작했던 '이수 논란'은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거친 논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수의 페스티벌 출연과 함께 연예계에서 영원히 퇴출해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이수는 지난 2009년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하던 당시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수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이수는 현재까지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수는 2015년 MBC 예능 '나는 가수다3'에 출연했지만 거친 반대 여론으로 통편집되는 수모를 겪었다. 또 2016년에는 뮤지컬 '모차르트!'에 캐스팅됐지만 출연이 취소되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그러던 이수는 지난 1월 엠씨더맥스로 새 앨범을 발표하며 재기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각종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제한적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어반 뮤직 페스티벌 출연을 앞두고 반대 여론에 부딪혀 다시 한번 활동에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10년 전 저지른 성범죄가 여전히 이수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 “보기 불편하다”는 의견과 함께 “지나친 간섭”이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어반 뮤직 페스티벌 측은 공식 SNS를 통해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개개인의 의견 대립이 지나치게 표현되고 있다. 어떠한 경우에도 상대방과 아티스트에 대한 언어폭력과 혐오, 비하 관련 멘트는 지양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히는 한편, 이수의 출연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혀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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