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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토크박스] 박민우의 장난스런 일침 “축구 아니야~ 야구야 야구!”

입력 : 2019-04-23 18:04:04 수정 : 2019-04-23 18: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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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아니야~ 야구야 야구!”

 

23일 NC와 KT의 맞대결이 열리는 수원 KT위즈파크. 시계가 오후 4시 45분을 가리킬 무렵 원정팀인 NC 선수단이 그라운드 위에서 훈련을 하고 있었다. 대다수가 배팅케이지 안에서 연신 방망이를 휘두르는 동안 내야에선 손시헌(39), 지석훈(35), 노진혁(30), 박민우(26)가 펑고 훈련을 진행하고 있었다. 한창 연습에 집중하던 중 노진혁이 타구를 잡지 못하고 공을 흘렸다. 옆에서 지켜보던 박민우는 웃음을 참지 못했고, 이내 글러브로 얼굴을 가렸다. 노진혁이 재차 땅볼을 놓치자 박민우가 일침을 가했다. 노진혁을 외면한 채 큰 목소리로 “축구 아니야~ 야구야 야구!”라고 말했다. 타구를 쳐주던 코치도, 함께 타구를 받던 선수들도 모두 웃음바다가 됐다. 당사자가 된 노진혁이 머쓱한 표정을 짓자 박민우는 슬며시 다가가 노진혁을 껴안았다. 나이는 노진혁이 네 살이나 많지만 서로 워낙 친한 사이다. 특히 유쾌한 성격을 가진 박민우이기에 가능한 일침이었다. 훈련을 마치고 라커룸으로 향하던 노진혁은 “쟤는 원래 저래요. 훈련을 재미있게 하려고 그러는 거니까 괜찮아요”라며 웃어넘겼다.

 

수원=전영민 기자 ymi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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