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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코리안투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로 열기 이어간다

입력 : 2019-04-23 10:13:30 수정 : 2019-04-23 10: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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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시즌 개막전부터 열띤 경쟁으로 불을 지핀 KPGA 코리안투어가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을 통해 그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2019년 KPGA 코리안투어의 두번째 대회로 막을 올리는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은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컨트리클럽 리드, 레이크코스(파71. 7,128야드)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여름(7월)에 개최됐지만 올해는 봄(4월)으로 일정을 옮겨 진행된다. 

 

가장 큰 관심은 지난해 우승자 고석완(25·캐나다)의 대회 2연패 여부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고석완은 연장 접전 끝에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고석완은 2018년 데뷔한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우승 맛을 봤다.

 

고석완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본 대회 최초의 2연패와 함께 2011년 이후 8년 만에 2개 대회 연속 해외 국적의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지난 주 개막전을 통해 캐나다 교포 이태훈(29)이 우승자 반열에 이미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2011년 개막전 ‘티웨이항공 오픈’에서 호주의 앤드류 추딘(47)이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 KPGA 코리안투어가 공동주관한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리 웨스트우드(46)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11년은 해외 국적의 선수가 5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외국 선수가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해다. 앤드류 추딘과 리 웨스트우드에 이어 ‘SK telecom OPEN’에서는 커트 반스(38.호주)가 정상에 올랐고 ‘제27회 신한동해오픈’은 초청 선수로 출전한 잉글랜드의 폴 케이시(42)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어 ‘코오롱 제54회 한국오픈’에서는 마찬가지로 초청 선수인 미국의 리키 파울러(31)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고석완을 포함해 10명의 해외 국적 선수가 출전한다.

 

역대 챔피언 3인방도 시즌 첫 우승컵을 정조준하고 있다. 2017년 우승자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은 당시 최종라운드 9번홀까지 노보기(Bogey free) 경기를 이어가며 1990년 ‘팬텀오픈'’에서 ‘노보기 우승’을 차지한 조철상(61)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노보기 우승’에 도전했으나 강한 바람에 흔들리며 후반 9개홀에서 보기 3개를 범해 대기록 달성 목전에서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하지만 2위 그룹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이형준은 통산 4승째를 거뒀다. 

 

개인 통산 3승 중 2승을 군산에서 쓸어 담아 '군산사나이'로 불리는 2014년과 2016년 우승자 주흥철(38)도 반전을 노리고 있다.

 

2013년은 아마추어로서, 2015년은 프로 데뷔 이후 각각 우승컵을 품에 안은 이수민(26·스릭슨)도 남다른 각오로 대회에 나선다. ‘한국오픈’에서 1998년과 2001년 아마추어로 정상에 오른 뒤 2012년 프로 신분으로 다시 한 번 ‘한국오픈’ 정상에 오른 김대섭(38) 이후 역대 두번째로 아마추어와 프로로서 동일 대회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바로 이수민이다. 2016년 유러피언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깜짝 우승한 뒤 지난해까지 주로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이수민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겠다는 각오다.

 

김형성(39·현대자동차)을 필두로 강경남(36·남해건설)과 김승혁(33·PXG), 장동규(31), 황중곤(27)은 이번 주 일본투어가 열리지 않는 틈을 타 KPGA 코리안투어 정상에 도전한다. 지난해 연장 접전 끝에 석패하며 첫 승을 놓친 이한구(29.텔코웨어)도 타이틀을 향한 의지를 다시금 불태우고 있다. 본 대회 다크호스로는 김우현(28·바이네르)과 정대억(30), 김한별(23·골프존)이 꼽힌다. 

 

한편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자 이태훈은 이번 대회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택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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