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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L 휠체어펜싱팀 심재훈, 20일 프로야구 시구자로 나선다

입력 : 2019-04-20 13:22:02 수정 : 2019-04-20 13: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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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2018년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이자 휠체어펜싱 국가대표 심재훈(GKL 휠체어펜싱팀) 선수가 20일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프로야구 경기 시구자로 나선다.

 

현재 ‘2020 도쿄 패럴림픽’ 메달 획득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 중인 심재훈 선수는 2010년 산업재해로 두 다리를 잃었다. 사고 전 만능 스포츠맨이라 불릴 만큼 운동을 좋아한 그는 특히 검도3단으로 무도에 관심이 많았으며, 이는 장애로 인해 실의에 빠진 그를 다시금 일어나게끔 한 원동력이 되었다. 휠체어펜싱으로 다시 검을 잡은 그는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고 단 시간에 뛰어난 성장을 보이며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시구에 앞서 심재훈은 “프로선수만 설 수 있는 무대에서 시구를 하게 되어 기쁘다. 오늘 시구를 통해 무엇보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이뤄나가는데 용기를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소에도 “나에게 장애는 약간의 불편함일 뿐이지 결코 슬프거나 힘들지 않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 그 것을 통해 내 자신이 성장하고 있음을 느낄 때 나는 그 누구보다도 행복하다”고 말하는 심재훈의 활약이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L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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