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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카톡방’ 8人, 여성비하 대화만 가득…까면 깔수록 ‘최악’

입력 : 2019-04-14 18:13:25 수정 : 2019-04-14 18: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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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가수 정준영과 지인들이 구성한 일명 ‘정준영 카톡방’의 끔찍한 대화 내용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13일 BBC 코리아는 “그간 공개되지 않은 정준영 카톡방 대화 내용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대화방의 구성원은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 8인의 연예인과 일반인으로 알려졌다.

 

이중 대부분은 경찰과의 유착, 뇌물 정황을 의심케 하는 발언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BBC 코리아가 공개한 대화 내용에 따르면 8인의 구성원은 범죄 의식 없이 불법 성관계 동영상을 공유했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지칭, 특정 인종을 비하하는 발언까지 죄책감 없이 이어갔다. 

‘정준영 카톡방’으로 불리우는 해당 대화방에서 구성원이었던 승리는 정기적으로 대화방의 멤버들에게 “다 나가라”고 지시한 후 대화방을 ‘세탁’했다. 하지만 정준영은 나가지 않았다. 정준영의 과거 행적이 범죄의 온상으로 의심받는 이유다.

 

BBC 코리아는 일부 구성원의 대화를 공개했다. 이들의 대화에는 특정 인종을 희화화하며 성적으로 비하하는 부분이 등장했다. 이들 대화방에는 “곧 뱅기(비행기) 탄다”라고 말하는 멤버가 있다. 그는 “한국 X들 X을 거야. 독일X 엉덩이 XX커”라고 이야기 한다. 여성의 신체 특징을 언급하며 비하하고 희화화하면서 웃음을 끊지 않는 비인간적인 대화가 계속됐다.

 

지난달 MBC는 ‘정준영 카톡방’ 연예인으로 '가수 K씨와 J씨, 모델 L씨'라는 이니셜을 공개했다. 누리꾼들은 2016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히트메이커'에 정준영 가수 강인, 모델 이철우가 출연, 촬영차 독일 베를린에 간 것을 두고 의심을 키운 바 있다. 

 

한편, 정준영은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 및 유포한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지난달 29일 오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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