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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토크박스] ‘역전 그랜드슬램’ 한승택 “최대한 평소처럼 하려고 했죠”

입력 : 2019-04-14 15:27:33 수정 : 2019-04-14 15: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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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평소처럼 하려고 했죠.”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라더니 이를 몸소 증명한 이가 있다. 포수 한승택(KIA)이다. 13일 인천 SK전에서 2-4로 뒤진 9회초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시원한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자신의 통산 4번째 홈런이자, 두 번째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는 순간이었다. 당시 기분이 어땠을까. 14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한승택은 “못 쳐도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자신감 있게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 한승택은 당시 역전 만루런을 때려내고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과거 기억 때문이다. 2017년 8월 11일 수원 KT전에서 한승택은 9회초 2타점 3루타를 때려냈지만, 불펜진의 방화로 팀의 승리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2018년 9월 9일 광주 대구전에서는 데뷔 첫 만루홈런을 기록했을 때에도 역시 팀은 패했다. 한승택은 “과거엔 너무 업(UP)된 나머지 리드를 잘 못했던 것 같다. 이번엔 최대한 평소처럼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 후 하이라이트를 보는데, 타격 폼은 별로더라”고 씩 웃었다.

 

인천=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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