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2018~2019 SK핸드볼코리아리그가 5개월간의 정규시즌을 마치고 13일 여자부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신생팀 하남시청의 참가로 올 시즌부터 6개 팀으로 4라운드를 진행한 남자부는 디펜딩챔피언 두산이 핸드볼코리아리그 개막 이후 최초로 정규리그 전승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 SK호크스(13승1무6패·승점 27점), 3위 인천도시공사(11승1무8패·승점 23점)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하남시청은 창단 첫해를 4위로 마치며 다음 시즌을 기대케 했고, 충남체육회(5위)와 상무피닉스(6위)가 뒤를 이었다.
남자부 플레이오프는 14일부터 SK호크스의 홈구장인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열리며 최대 2차전까지 펼쳐진다. 1차전에서 SK호크스(2위)가 승리할 경우 곧바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되며 인천도시공사(3위)가 승리하면 17일 2차전에서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된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SK호크스가 3승 1패로 인천도시공사에 앞서 상대적인 우위를 보인다. 홈에서 열린다는 이점과 젊은 선수들의 패기로 나선다. 반면 인천도시공사는 세이브 1위 안준기와 에이스 심재복을 앞세워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는 팀은 정의경, 박찬영, 김동명 등 정상급 선수들이 포진한 정규리그 전승 우승팀 두산과 19일과 21일, 챔피언결정전 2연전을 펼쳐 남자부 최강팀을 결정한다.
정규리그 종료 직전까지 상위권 경쟁으로 뜨거웠던 여자부는 올 시즌 ‘어벤저스’로 불리는 부산시설공단이 1위를 차지하며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위 SK슈가글라이더즈(15승2무4패·승점 32점), 3위 삼척시청(15승6패·승점 30점), 4위 인천시청(14승1무6패·승점 29점)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컬러풀대구(5위), 서울시청(6위), 경남개발공사(7위), 광주도시공사(8위)가 뒤를 이으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여자부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순위 싸움을 뜨겁게 달궜던 삼척시청(3위)과 인천시청(4위)이 13일 삼척에서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펼친다. 삼척시청은 이효진을 중심으로 선두 부산시설공단을 꺾고 극적으로 3위를 탈환했다. 송지은을 앞세워 9연승을 달리며 3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친 인천시청을 홈으로 불러들여 어떤 경기를 펼칠지 주목된다. 올 시즌 양 팀의 맞대결에서는 인천시청이 2승 1패로 앞섰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은 서울로 이동해 15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2위)와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펼쳐 챔피언결정전 진출 팀을 가린다. 플레이오프에서 최종 승리한 팀은 18일부터 부산시설공단과 3판 2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을 펼쳐 여자부 챔피언을 결정한다.
한편 2018~20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포스트시즌은 리그 주관방송사인 JTBC3 FOXSports 채널과 네이버스포츠, 대한핸드볼협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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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핸드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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