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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오진석 감독 “찬란하고 아름다운 청춘의 기록 담았다”

입력 : 2019-04-12 18:20:55 수정 : 2019-04-12 18: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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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연출을 맡은 오진석 감독이 ‘청춘’에 대해 이야기했다.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넷플릭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지수, 정채연, 진영, 최리, 강태오와 오진석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진석 감독은 “‘청춘’이라는 키워드로 정리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예쁜 옷을 입지 않아도 그 자체만으로도 예쁜 나이, 시절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지 않나. 예전에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지금은 조금 알 것 같다. 우리 드라마를 한문장으로 정리하면 ‘가장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시절에 아름다웠던 사람들과 함께했던 기록’을 그린 작품”이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다. 

 

오 감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누구나 한번쯤은 지나치고, 지나고 일을 ‘찬란한 청춘’을 돌아보게 하는 것이다. 그는 “나도 20대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을 생각하면 아무일도 아닌데 밤 잠을 설치며 고민했던 때가 떠오른다. 지금 생각했으면 ‘왜 그랬지?’ 싶지만 당시엔 뜨겁게 생각했던 것들이다. 그 모든 게 처음이라서 생기는 일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말하며 “연배 있는 분들이 우리 드라마를 보신다면 슬며시 미소 지을 수 있고, 젊은 친구들도 지금 내 고민과 비슷한 이야기를 보게 될 거다. 박장대소는 아니더라도 슬며시 웃을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렇지만 기존의 ‘청춘물’처럼 위로하고 격려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지는 않았다. 오진석 감독은 “청춘에 대한 위로, 격려가 있고, 힘들지만 해내야 하는 당위도 있다. 하지만 ‘위로도 격려도 당위도 하지 말자’라고 배우들에게 주문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재밌으면 미소짓고, 슬프면 마음 속으로 격려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했다. 다만 청춘들이 성장하는 모습은 담고 싶었다고. 그는 “유명한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각자 삶에 있어서 반 뼘 만큼의 성장이라도 담아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오는 18일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첫 인생이라서 어렵고, 첫사랑이라서 서툰 인생초보 다섯 청춘들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 작품. 개성 가득한 다섯 명의 친구들이 한데 모여 서툴지만 설레는 로맨스, 첫 인생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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