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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오진석 감독 “넷플릭스의 차별점? ‘예민함’과 ‘쿨함’”

입력 : 2019-04-12 18:20:03 수정 : 2019-04-12 18: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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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연출을 맡은 오진석 감독이 넷플릭스 제작 환경을 언급했다.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넷플릭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지수, 정채연, 진영, 최리, 강태오와 오진석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의 연출을 맡은 오진석 감독은 S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2017)’ ‘용팔이(2015)’ ‘모던파머(2014)’ 등을 연출, 지상파 PD로 활약하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로 처음 넷플릭스 제작환경을 경험하게 됐다. 지상파와 차별화된 점을 묻는 질문에 그는 두 가지 차이점을 꼽았다. 바로 ‘예민함’과 ‘쿨함’이다. 

오 감독은 “개인적으로도 많이 받았던 질문이다. 아직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에서 작업한 분이 많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고 운을 떼며 “넷플릭스가 가진 ‘예민함’와 ‘쿨함’이 있다. 지상파에서도 대본에 대한, 작업 과정에 대한 회의를 거치지만 넷플릭스는 조금 달랐다. 일반적인 질문보다 디테일하고 예민한 지점들이 있더라. 대본에 대한 방향성을 비롯해 연출자로서 흥미로운 지점들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예민함이 해소되면 ‘쿨함’이 생긴다. 나머지는 크리에이티브의 영역이라며 연출자를 믿고 맡겨주신다”고 답했다.

 

앞서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킹덤’을 “워낙 좋은 작품”이라고 추켜세운 그는 “‘킹덤’은 블록버스터 작품이고 소재도 다르다. 다만 우리 드라마도 다른 의미의 판타지 드라마이긴 하다”라고 설명했다. 개인가구, 혼밥, 혼술이 트렌드가 된 현대 사회에서 좋아하는 친구와 같이 지내는 게 오히려 판타지가 된 것 같다는 것. 오 감독은 “그런 의미에서 ‘킹덤’과는 또 다른 ‘현실 판타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넷플릭스가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플랫폼인 만큼 ‘한국 20대 청춘’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고 싶었다고 소개한 오 감독은 “의상부터 시작해서 장소도 홍대, 연남을 비롯한 ‘힙한’ 장소를 담고자 했다”고 포인트를 꼽았다. 

 

오는 18일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첫 인생이라서 어렵고, 첫사랑이라서 서툰 인생초보 다섯 청춘들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 작품. 개성 가득한 다섯 명의 친구들이 한데 모여 서툴지만 설레는 로맨스, 첫 인생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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