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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울산 감독 “인천전, 방심 최대 적… 무조건 3점 딴다”

입력 : 2019-04-12 14:43:26 수정 : 2019-04-12 14: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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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인천 선수들은 간절함이 있다. 방심의 최대 적이다. 목표는 승점 3점이다.”

 

김도훈 울산 감독이 인천전을 앞두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프로축구 울산현대는 14일 오후 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리그에서 승점 14점(4승2무)으로 1위에 올라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에서도 2승1무 승점 7점으로 조 선두를 달리며 16강 진출 청신호를 켰다. 이번 시즌 10경기 무패(7승 3무)로 상승세인 울산이다.

 

울산이 올시즌 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요인 중 하나는 다양한 공격 루트이다. 주니오가 여전히 건재한 가운데 부상을 털고 돌아온 주민규는 지난 6일 상주상무 원정에서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어 가와사키전에서 김수안까지 터졌다. 수비수 김수안은 공격수 변신에 성공했다. 득점 후 김도훈 감독에게 안겨 “고맙습니다”라고 벅찬 감정을 표했다. 이에 김도훈 감독은 “내 자식이 해낸 것 같아 기쁘다”며 울컥하기도 했다. 김수안은 상황에 따라 공격, 수비 모두 뛸 수 있는 자원이다.

 

울산은 최근 리그에서 제주유나이티드, FC서울, 상주를 연달아 격파하며 3연승 중이다. 이 기세를 인천전까지 잇겠다는 각오다. 이번에 만날 인천과 이야깃거리가 있다. 김도훈 감독과 애제자 김인성, 조수혁은 과거 인천에 함께 몸담았고, 울산으로 와서 찰떡궁합을 과시하고 있다. 수장과 선수 모두 어느 때보다 승리 의지로 가득 차있다.

 

인천은 이번 시즌 고전하고 있다. 1승1무4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핵심 공격수인 무고사가 목을 다쳐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선수 구성이나 흐름 모두 울산이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김도훈 감독은 바짝 경계하고 있다. ‘잔류왕’이라고 불리며 위기에서 강한 면모를 늘 보여주는 인천의 강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김도훈 감독은 “인천은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스타일”이라며 “우리 선수들에게 늘 하던 대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울산이 적지에서 리그 1위 사수와 함께 원정에서 승리의 승전보를 알릴지 주목된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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