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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두산 상대로 승리 맛본 양의지 "환호로 답해준 팬들에 감사"

입력 : 2019-04-06 00:04:25 수정 : 2019-04-06 00: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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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전영민 기자] "루친스키가 준비를 잘해왔다."

 

NC는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7-3으로 승리를 거뒀다. 7승5패를 기록한 NC는 1위 두산(9승3패)에 2게임차 뒤진 3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양팀의 승부는 경기 전부터 뜨거웠다. 양의지가 NC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맛보는 두산 원정이었다. 양 팀 감독들 모두 사전인터뷰에서 양의지에 관한 이야기로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을 정도다. 양의지 또한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고, 일찍부터 두산 더그아웃을 찾는 등 부지런히 움직였다. 1회초 첫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는 두산 팬들과 더그아웃에 90도로 허리를 숙이며 무언의 감사인사를 전했다.

 

경기 내적으로도 활약이 대단했다. 5번 포수로 선발출전한 양의지는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볼넷도 하나 얻어내며 두 차례나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 이용찬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냈다. 타격뿐 아니라 투수 리드에서도 빛을 발했다. 외국인 선수 드류 루친스키와 호흡을 맞추는 동안 허용한 안타는 단 4개. 제구가 들쑥날쑥하던 루친스키에 안정감을 입혔다.

 

경기를 마친 뒤 양의지는 "친정팀을 첫 상대하게 돼 긴장됐다. 첫 타석에 들어서 두산 팬과 선수단에 인사를 드렸는데 울컥했다"며 "환호로 답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7회말까지 호흡을 맞춘 루친스키에 대한 호평도 잊지 않았다. "오늘 경기는 내 활약보다 루친스키가 준비를 잘해와 포볼을 주지 않아서 잘 풀렸다"고 운을 뗀 양의지는 "또 수비에서 실책이 없던게 승리로 이어졌다. 두산이 워낙 강팀이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에 집중하자 생각했는데 1승을 거둬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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