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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vs지동원...벤투호 원톱 선발은 누구 [SW이슈]

입력 : 2019-03-19 14:00:00 수정 : 2019-03-19 16: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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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왼쪽)와 지동원

[스포츠월드=파주 김진엽 기자] 황의조(26·감바 오사카)와 지동원(27·아우크스부르크) 둘 중 어떤 선수가 파울로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을까.

 

벤투호는 각각 22일, 26일 볼리비아, 콜롬비아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주축 선수들의 은퇴 빈자리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조기 탈락 분위기 반전 등 여러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시간이다.

 

이에 벤투 감독은 18일, 19일 이틀에 걸쳐 27명의 선수를 대표팀에 소집했다. 평소보다 많은 인원을 뽑았는데, 공격수로 분류된 선수는 황의조와 지동원 단 두 명밖에 되지 않는다. 손흥민(27·토트넘)과 나상호(22·FC도쿄)를 공격수로 쓸 수 있으나, 그간 벤투 감독은 측면 혹은 사실상 미드필더인 2선에 처진 공격수로 기용했다.

 

벤투 감독이 이번 3월 A매치에서 전술적 변화를 언급했지만, 기존의 4-2-3-1 전술적 측면에서는 크게 바뀌지 않을 가능성도 귀띔했다. 자연스레 원톱 경쟁이 치열해진 셈.

 

지금까지는 황의조의 선발 출격에 조금 더 무게가 실렸다. 그도 그럴 게 한동안 골 가뭄에 시달렸던 한국 축구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폭발력을 뽐낸 황의조 덕분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그는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소속팀에서도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하며 여전한 경기력을 뽐냈다.

 

스스로도 “아픔이 있었지만 참을 수 있는 수준의 통증이다. 많이 좋아져 다행이다”라며 현 몸 상태를 알리며 “홈에서 치르는 경기인 만큼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포지션 유일 경쟁자로 평가받는 지동원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지동원은 한동안 득점하지 못하는 공격수라고 놀림 받았으나, 최근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을 상대로 멋진 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상태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에 황의조는 “골 장면을 봤는데 멋있게 넣었다. 경쟁하는 사람으로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선의의 경쟁을 점쳤다. 당사자인 지동원 역시 “컨디션은 좋다. 잔부상이 있으나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좋은 경기를 보이겠다”라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이 “훈련을 통해 결정하겠다”라고 밝힌 만큼 치열한 원톱 주전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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