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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차민규, 11년 만에 男 500m 한국 신기록 경신

입력 : 2019-03-11 13:29:45 수정 : 2019-03-11 17: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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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 차민규(26·동두천시청)가 한국 신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무려 11년 4개월 만이다.

 

차민규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4초0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신하마 다쓰야(일본·33초79)가 차지했으며, 동메달은 무라카미 유마(일본·34초104)에게로 돌아갔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 자신의 최고기록(34초22)을 경신했던 차민규는 하루 만에 0.19초나 끌어올리는 성과를 이뤘다. 차민규의 기록은 지난해 3월 현역에서 은퇴한 이강석 의정부시청 코치가 같은 경기장에서 2007년 11월 10일 작성했던 34초20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를 모두 마친 차민규는 랭킹포인트 452점으로 남자 500m 세계랭킹 6위로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한 김태윤(25·서울시청)과 김준호(24·강원도청)는 각각 34초732와 34초736으로 9위와 10위에 올랐다.

 

한편, 여자 매스스타트에서는 김보름(26·강원도청·8분43)이 은메달을 획득, 랭킹 1위에 올랐다. 여자 500m에선 고다이라 나오(일본)가 웃었다. 36초492로 1~2차 레이스를 석권했지만, 이상화(30·스포츠토토)가 가지고 있는 세계기록(36초36)에는 미치지 못했다. 남자부 매스스타트의 엄천호는 이번 대회에서 11위에 그쳤지만 합계 점수 535점으로 랭킹 1위를 차지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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