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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홍진영의 데뷔 10주년… 첫 정규앨범·제작자로 ‘인생 2막’

입력 : 2019-03-08 17:42:40 수정 : 2019-03-08 17: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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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10년 만이다. 가수 홍진영이 트로트 가수로서는 이례적으로 10년 만에, 그것도 첫 정규앨범을 선보인다.

 

홍진영은 8일 서울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첫 정규앨범 '랏츠 오브 러브(Lots of Love)' 쇼케이스를 열었다. '랏츠 오브 러브'는 그동안 사랑에 관한 노래를 부르며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홍진영이 사랑을 가득 담아 보낸다는 의미를 담은 앨범명. 타이틀곡인 ‘오늘 밤에’는 1980년대 디스코펑키 장르와 트로트를 조합한 곡이다. 신스베이스를 기반으로 신나면서 쉽게 듣고 부를 수 있는 구성이 돋보이는 노래로, 홍진영 특유의 흥과 절묘한 어울림을 자랑했다.

 

먼저 홍진영은 생애 첫 정규앨범을 발표한 소감에 대해 "지금까지 싱글과 미니앨범만 냈다. 첫 정규앨범을 내기로 하니 초심으로 돌아가게 되더라"고 운을 떼며 "자작곡을 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다채로운 장르의 곡으로 꽉 채운 첫 정규앨범 '랏츠 오브 러브'가 탄생했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오늘 밤에'를 비롯해 총 13곡이 수록됐다. 홍진영은 '오늘 밤에'를 통해 디스코 장르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트로트를 하면서 '공감'에 초점을 두고 준비하곤 한다. 그러면서 새로운 시도도 끊임없이 하고 있다"며 "유행은 돌고 돌지 않나. 그래서 디스코 장르에 도전했고, '오늘 밤에'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 타이틀곡 못지않게 주목받는 노래가 바로 자작곡인 '스며드나, 봄'이다. 홍진영은 "작곡을 하면서 시즌송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봄이 오니까 봄 노래를 하나 해야겠다 싶더라. 그래서 '스며드나, 봄'을 만들었다. 많은 분이 벚꽃길 따라 드라이브를 할 때 많이 들어줬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고 말했다.

 

어느덧 데뷔 10년이 됐고, 첫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남부럽지 않은 '데뷔 10주년'을 만끽하고 있는 홍진영. 그는 "눈 깜짝하니 10주년이 됐다.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서 "나 역시 열심히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껏 연예인이 아닌 딸, 언니, 누나이고 싶다고 했는데, 그게 이뤄지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홍진영은 "홍진영의 후배를 찾는 '홍디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트로트 제작자로 변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홍진영은 "'홍진영의 남동생을 찾아라'로 공개 오디션을 열려고 한다. 1년에 한팀씩 가수를 데뷔시킬 예정"이라고 밝히며 "앞으로 10년 안에 결혼할 수도 있겠지만 활동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더 열심히 하는 홍진영이 되겠다"고 당찬 포부도 잊지 않았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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