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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김준홍, 월드컵사격대회서 나란히 동메달...올림픽 쿼터 획득

입력 : 2019-02-27 09:47:13 수정 : 2019-02-27 09: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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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김보미와 김준홍이 올해 월드컵사격대회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사격은 26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19 국제사격연맹(ISSF) 뉴델리 월드컵사격대회에서 첫 메달과 함께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 쿼터를 수확했다. 대회 나흘 만에 이룬 쾌거였다.

세계 3위인 김보미(IBK기업은행)가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실력을 발휘했다. 결선에 올라 218.3점을 기록해 동메달을 따냈다. 1위는 마요 베로니카(245.1점·헝가리), 2위는 우치아잉(238.4점·대만)이 차지했다. 김보미는 2018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낸 선수다.

 

함께 출전한 김민정(KB국민은행)은 4위(197.7점)에 그쳤지만 2위 우치아잉과 함께 이 종목에 주어진 도쿄올림픽 쿼터 2장 중 1장을 획득했다. 1위 마요 베로니카가 앞서 25M 권총에서 1위에 올라 쿼터를 획득했고, 김보미도 지난해 창원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미 쿼터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국제사격연맹 규정상 올림픽 쿼터는 선수 한 명당 한 번만 획득할 수 있다. 곽정혜(IBK기업은행)는 15위에 머물렀다. 

 

여자 공기권총이 쿼터 1장을 추가하며 한국 사격은 총 6장을 손에 넣었다. 

이어진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도 세계 6위 김준홍(KB국민은행)이 결선에서 25히트를 기록해 동메달을 추가했다. 1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라이츠 크리스티안(35히트·독일), 2위는 2018 창원세계선수권대회 선수권자 린준민(31히트·중국)이 차지했다. 최용후(KB국민은행)와 장대규(광주일반)는 각각 15위, 18위에 그쳤다.

 

이번 월드컵은 60개국에서 명사수 500명이 참가했다. 23일 경기를 시작해 27일 공기소총 혼성과 공기권총 혼성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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