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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버나움’, 28개국 대사들과 특별 상영회 성료

입력 : 2019-02-21 16:54:14 수정 : 2019-02-21 17: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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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조금 특별한 상영회가 열렸다. 나딘 라바키 감독의 나라이며 영화 속 자인이 살고 있는 나라인 레바논의 주한 레바논 대사 앙투안 아잠과 함께 ‘가버나움’ 특별 상영회를 진행한 것. 

 

지난 20일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가버나움’ 특별 상영회가 개최됐다. 이번 상영회에는 주한 레바논 대사 앙투안 아잠의 초대로 28개국 주한대사(브라질, 멕시코, 코트디부아르, 이집트, 오만, 에콰도르, 스페인, 이라크, 튀니지, 케냐, 바티칸 교황청, 수단, 요르단, 아제르바이잔, 포르투갈, 캐나다, 우크라이나, 쿠웨이트, 카타르, 모로코, 페루, 노르웨이, 루마니아, 파라과이, 리비아, 르완다, 알제리, 유럽연합)가 참석했다.

아잠 대사는 영화 관람에 앞서 특별 상영회를 찾은 28개국 주한대사에게  "영화 ‘가버나움’은 중동의 보석으로 불렸던 레바논에 대한 홍보 영화는 단연 아니다. ‘가버나움’은 인권을 강조하는 영화다”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큰 박수가 터져 나왔고, 아잠 대사가 영화 관람 전 “영화가 끝나면 울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듯 눈물을 흘리며 박수를 보내는 대사들도 눈에 띄였다. 아잠 대사는 ‘가버나움’ 관람 후 “아주 감동적인 영화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 사람들의 현실, 난민 문제, 현재 레바논과 주변 국가에는 백오십만 명의 시리아 난민들이 힘들게 살아가고 있지만 아무런 국제적인 도움이 없는 상황이다. 오늘 시사회의 목적은 나딘 라바키 감독에 경의를 표하며 우리 대사들이 인간으로서 인권활동가로서 그리고 의사결정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존재로서 이 인간적 원인을 찾고 실제 상황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는데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가버나움’은 제3세계 레바논 영화로 유명한 감독과 배우가 출연하지 않은 가운데 오직 영화의 힘으로 11만 관객을 돌파, 12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오는 24일(현지시간)에 개최되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수많은 관객들이 ‘가버나움’의 수상을 응원하고 있어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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