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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포그바 동급’ 손흥민, 승률 100% 위한 ‘골 퍼포먼스’ 재가동

입력 : 2019-02-21 18:00:00 수정 : 2019-02-21 13: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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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슈퍼 소니’ 손흥민(27·토트넘)이 승률 100%를 위한 득점포를 재가동한다.

 

토트넘은 오는 23일 밤 9시30분(한국시각)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번리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최근 주가가 치솟은 손흥민은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손흥민은 최근 4경기 연속골을 작렬했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복귀한 지난달 30일 왓퍼드전을 시작으로 지난 2일과 10일 각각 뉴캐슬과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어 지난 13일에는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결승골을 터트렸다.

영국 '풋볼365'는 이번 시즌 EPL 최고의 선수 10인을 선정하면서, 손흥민의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 토트넘은 승리한다는 방정식이 생겼다”라며 “주급이 올라도 이상할 것이 없다”고 전했다.

 

실제 토트넘은 손흥민이 득점포를 가동한 모든 경기에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총 16골(리그 11골, UEFA 챔피언스리그 1골, 카라바오컵 2골, FA컵 1골)을 터트렸고, 해당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승이다. 현재 EPL에서 10골 이상 기록한 선수 가운데 모든 대회를 통틀어 ‘득점=승리’의 공식을 이어간 선수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뿐이다.

 

손흥민의 맹활약은 영국을 넘어 유럽까지 흔들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올해의 선수로 손색이 없다”고 전했다. 영국 스포츠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FA컵 경기가 끝난 직후, 득점포를 가동하며 맨유의 2-0 승리를 이끈 포그바를 언급하면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부임하면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선수”라며 “포그바와 견줄 수 있는 선수는 손흥민”이라고 전했다. 포그바와 손흥민은 리그 11골로 리그 득점 순위 공동 8위에 올라있다.

물론 퍼포먼스 자체만으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팀을 승리로 이끈 영향력, 득점 흐름 등 기록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는 어깨를 견주기에 손색이 없다. 그만큼 손흥민의 기세가 무섭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도르트문트전을 마치고 9일의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 번리전을 앞두고 기대감이 큰 이유이다. 그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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