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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새는 빙상장, 동계체전 빙속 경기 연기

입력 : 2019-02-20 14:24:50 수정 : 2019-02-20 14: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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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국내에서 열리는 동계스포츠대회 중 최대 규모인 동계체전 경기가 경기장 누수문제로 연기되는 일이 발생했다.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0일은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예정돼 있었다. 오전 11시에 시작해 오후 6시쯤 끝나는 일정이었다. 하지만 전날 내린 눈이 녹으면서 경기장인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지붕에서 물이 새는 일이 발생했다. 주최 측은 방수포를 덮는 등 조처를 했지만, 경기를 원래대로 진행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선수들 부상위험이 있어 부득이하게 시간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1971년 건립된 국제 규격 빙상장으로, 시설 노후로 이미 많은 문제점을 노출한 바 있다. 지붕 누수 문제도 꾸준히 언급됐던 부분이다. 대한체육회가 2012년 국제스케이트장 지붕방수 시트공사, 2018년 마모시트 교체 작업 등을 시행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미흡한 부분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는 오후 5시부터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 평창 올림픽에서 김보름(강원도청)과 이른바 ‘왕따 주행’ 논란을 일으켰던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노선영(한국체대)은 오후 7시에 열리는 여자 일반부 500m에 출전한다. 김보름은 매스스타트 여자 일반부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이날 오전 기권했다.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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