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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1000위 권→31위” 엔플라잉 ‘옥탑방’, 이례적 역주행

입력 : 2019-02-18 10:20:42 수정 : 2019-02-18 10: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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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의 ‘옥탑방’이 차트 역주행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엔플라잉의 ‘옥탑방’은 17일 0시 멜론 실시간 차트 TOP100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옥탑방’의 첫 차트인이자 엔플라잉 데뷔 후 처음으로 차트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이후 18일 오전 1시 기준 동 차트 31위까지 오르는 등 꾸준히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벅스와 지니에서는 각각 9위, 15위까지 기록하며 이미 안정적인 역주행에 접어들었다.

‘옥탑방’은 지난 1월 2일 발표한 엔플라잉 연간 프로젝트 ‘플라이 하이 프로젝트(FLY HIGH PROJECT)’의 두 번째 싱글으로 옥탑방에서 함께 밤하늘을 바라보던 연인들의 일상적인 순간을 담은 노래다. 풋풋한 연애의 추억을 가진 이들이라면 쉽게 공감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옥탑방이라는 소재로 풀어낸 곡으로, 엔플라잉의 서정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지난해 말 일본 공연에서 미공개 자작곡 ‘옥탑방’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 후 예상외의 폭발적인 반응에 예정에 없던 국내 음악방송 활동을 결정했다. 지난 1월 정식 발표 후 한 때 일간 순위 1000위권 밖으로 밀려 나기도 했지만 음악적 호평과 꾸준한 상승세를 확인하고 음악방송 활동을 연장하기도 했다. 결국 활동 종료 일주일이 지난 후 이 같은 쾌거를 이루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옥탑방’을 작사·작곡한 리더 이승협은 멜론 차트인 직전 자신의 SNS를 통해 ‘옥탑방’ 피아노 연주 영상을 게재하며  “엔플라잉이 더 성장할 수 있겠구나, 내 이야기로 아주 조금이라도 인정받을 수 있구나 싶어서 뿌듯하고 기분 좋다. 누구보다 열심히 해 온 만큼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욕심부르지 않고 한 발자국씩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팬클럽 엔시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후 차트인을 시작으로 31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멤버들도 데뷔 4년여만에 처음으로 이례적인 역주행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승협은 소속사를 통해 “꿈인줄 알았다. ‘옥탑방’을 좋아해 주신 것 만으로도 우리 엔플라잉이 더 성장할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래서 감사 인사를 SNS에 업로드 하자마자 바로 차트에 진입했다”면서 “그 때 제 방에서 작업 준비 중 이었는데 회승이 작업실방으로 뛰어 들어가서 서로 부둥켜안고 멤버들이랑 부둥켜안고 뛰었다. 그냥 너무 행복했고, 무엇보다 팬분들이 너무 자랑스러웠다”라고 역주행 소감을 전했다. 다른 멤버들도 SNS를 통해 팬클럽 엔피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역주행의 기쁨을 만끽했다. 또한 엔플라잉의 데뷔곡 ‘기가 막혀’ 뮤직비디오에 출연, 매 앨범 후배 엔플라잉을 향해 응원을 보냈던 AOA 설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옥탑방’ 역주행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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