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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부인하더니…조재범, 결국 성폭행 혐의도 추가됐다

입력 : 2019-02-06 15:17:39 수정 : 2019-02-06 15: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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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에게 성폭행 혐의가 추가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6일 조 전 코치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7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 코치는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경찰은 피해자인 심석희 선수의 진술이 구체적하고 일관되며 여러 가지 증거를 통해 혐의가 입증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다.

 

조 코치는 심석희가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태릉 및 진천선수촌을 비롯해 한국체육대학교 빙상장 등 총 7장소에서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심석희의 메모 및 휴대전화 메시지도 증거로서 역할을 했다. 메모에서는 피해 당시 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고 구체적인 장소 및 범행 일시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 12월 압수했던 조 코치의 휴대전화 및 태블릿 PC에서 발견된 심석희와 대화 내용이 복원됐다. 대화에는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행위에 관련된 내용이 담겨 있었다. 뿐만 아니라 경찰은 참고인 조사에서도 조 코치 혐의를 증명할만한 내용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조 코치는 그동안 2차례의 피의자 조사에서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면서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앞서 심석희는 조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 및 강제추행을 당했으며 지난해 12월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한 바 있다.

 

현재 조 코치는 심석희를 포함한 4명의 쇼트트랙 선수를 상습폭행한 혐의로 1∼2심 모두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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