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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한국활동 원한다"던 마이크로닷, 여전히 행방불명

입력 : 2019-01-16 11:39:18 수정 : 2019-01-16 11: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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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빚투 1호 연예인’ 마이크로닷이 행방불명됐다. 결별, 합의설까지 떠돌고 있지만, 정작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마이크로닷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지난해 11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명 ‘마이크로닷 부모님 사기설’이 담긴 글이 확산됐다.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20년 전 충청북도 제천에서 거주할 당시 주변인들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히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후 피해자의 증언들이 나오자 “당시 5살이라 이런 일들을 정확히 몰랐다.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그 후 2개월이 지났지만 마이크로닷은 문제 해결은커녕 대중 앞에 모습을 일절 드러내지 않고 있다.

 

연인 홍수현과의 결별설에도 마이크로닷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두 번의 결별설 끝에 결국 홍수현이 입을 열었고, 결별을 인정하며 두 사람의 사랑은 끝이 났다. 

 

이후 친척을 내세워 ‘빚투’ 피해자와 합의를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마이크로닷은 부친의 큰형 아들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를 진행 중이며, 채권자 중 나이 많은 사람들과 액수가 얼마 안 되는 사람들을 우선 접촉해 원금 일부를 변제한다는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 대다수 피해자들은 원금 일부 상환 조건에 분개하고 있지만, 일부 피해자는 이미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극비리에 합의를 시도한 이유는 마이크로닷이 ‘한국 활동을 원하기’ 때문. 이러한 속사정이 알려지자 비난 여론은 다시 불타오르고 있다.

 

대중이 마이크로닷에게 화가 난 이유는 ‘빚투’ 때문만은 아니다. 마이크로닷의 이중적인 태도와 책임감 없는 행동이 가장 큰 이유다. 최초 빚투가 제기됐을 당시 법적 대응을 운운했던 마이크로닷은 각종 증거자료가 제시되자 말을 바꿨고, 모든 논란에 책임지겠다고 했다. 이후 마이크로닷은 잠적으로 일관하며 모든 논란에 입을 꾹 다물고 있다.

 

만약 마이크로닷이 진정으로 사과를 구하고, 채무 변제에 대한 의사를 직접 보여줬다면 이렇게까지 비난 여론에 휩싸였을까. 결국 마이크로닷 스스로 무덤을 판 셈. 실체 없는 사과와 후속 조치가 계속된다면 마이크로닷의 한국 활동 복귀는 영영 불가능한 꿈 아닐까.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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